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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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정일우·권유리와 전우애 생겨…'보쌈'이 준 선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7.05 12:01 / 기사수정 2021.07.05 09:4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보쌈'이 마지막회 9.759%라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일찍이 역대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던 바. 신기록과 함께 막을 내린 셈이다. 

MBN의 종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9년 방송된 '우아한 가'가 기록한 8.47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였다. '보쌈'은 반환점을 돈 13회에 해당 기록을 뛰어넘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주연배우들의 시청률 7% 공약도 일찍이 이행됐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신현수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지만, 전혀 예상 못한 지점이었다"며 "7% 시청률 공약도 저희가 제작발표회 때 한 게 아니다. 재미삼아서, 행운의 숫자가 '7'이라서 말한 거였고,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 초반에 3%가 나온 걸 보고 '춤 출 수도 있겠다'고 하긴 했는데, 그다음주에 6%가 되더라"는 말로 시청자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신현수의 말처럼 주연배우인 정일우, 권유리와 신현수는 시청률 7%가 넘으면 댄스 영상을 올리겠다는 공약을 했던 바. 이에 세 사람은 7% 돌파 이후 권유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 모여 공약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각자 거울을 보면서 연습한 후에 만났다. 현타가 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처음에 부끄러웠는데 열정적으로 했다. 짧은 영상인데 3시간을 찍었다. 매니저님들이 그만하라고 할 정도였다"며 "열정이 어느 정도였나면, 편집을 (정)일우 형 유튜브 편집자분이 해줬는데 완성되기까지 10번을 편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일우, 권유리 두 배우와의 호흡도 짚었다. 또래인 세 사람은 밖에서 만나 따로 밥을 먹을 정도로 친해졌다고. 신현수는 "대 정일우님께서 스스럼없이 소고기를 사줬다"며 "일우 형이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고. 맛있는 걸 사주고, 맛집 소개하는 데에 뿌듯함과 만족도가 굉장히 높더라. 지방 촬영을 할 땐 지방 맛집을 찾아서 '여기로 와' 이러더라. 그러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 배우가 작품을 대하는 열정의 온도가 비슷했다. 되게 뜨거웠다"며 "다음 신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배우도 있지 않나. 저희는 다음신을 어떻게 찍을지 수다스럽게 얘기를 했다. 긴 신을 찍을 땐 전날 일우 형에게 전화가 왔다. 미리 사전작업을 한 후에 현장에서 만나는 셈이었다"고 전해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더불어 그는 "사극 특성상 분장차를 같이 쓰지 않나. 거기서 오늘 찍을 신에 대해 얘기를 하는 거다. 밥 먹을 때도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결과적으로 전우애가 생겼다. '보쌈'을 통해 좋은 동료를 얻었고, 사적으로는 좋은 친구와 좋은 형을 얻었다. '보쌈'이 주는 선물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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