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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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만만치 않은데...큰 출혈 발생한 벨기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8 06: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벨기에가 포르투갈과 혈전을 벌이면서 생각보다 큰 출혈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1-0으로 이기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가 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8강행을 이끌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벨기에는 선발 출장한 케빈 데 브라이너와 에당 아자르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큰 출혈이 발생했다.

전반 45분 데 브라이너는 주앙 팔리냐에게 백태클을 당해 발목 쪽에 충격을 받았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뒤 후반에도 출장했지만, 그는 결국 주저앉았고 드리스 메르턴스와 교체 아웃됐다. 교체 이후에도 그는 아쉬움에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자르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후반 41분경에 스프린트를 시도했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부상을 느꼈다. 그는 곧바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야닉 카라스코와 교체 아웃됐다. 

데 브라이너와 아자르의 이탈은 벨기에에 큰 타격이다. 데 브라이너의 경우 엄청난 타격이다. 공격 2선에서 패스를 뿌려주거나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주는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데 브라이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렸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면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했고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자르의 경우 지난 두 시즌 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지만, 벨기에 대표팀에선 주전의 위치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아자르는 좋은 움직임과 패스를 보이며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지만 좋아지려는 찰나에 부상으로 다음 라운드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를 만나는 벨기에는 주전 자원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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