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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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차수은, '황혼 육아' 문제로 갈등 폭발 (동치미) [종합]

기사입력 2021.06.27 00:05 / 기사수정 2021.06.27 00:0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동치미' 김창준과 차수은 부부가 '황혼 육아'에 대한 다른 견해로 갈등을 빚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자식에 이어 손주까지 돌보는 '황혼 육아'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할아버지가 된 개그맨 김창준의 고군분투와 아내와의 갈등이 그려졌다.

큰딸이 손주를 낳아 돌봐주고 있다는 김창준은 시종일관 손자 로운이를 따라다니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식들은 내 자식이니까 편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데 손자는 내 자식이 아니질 않나. 머리라도 부딪혀서 어디 멍들면 딸이랑 사위 얼굴을 못 보겠더라"며 털어놨다.

아내 차수은과의 갈등도 이어졌다. 이날 차수은은 "딸 집에 상주해서 손주를 돌봐주고 있다"고 밝히며 손주 밥주기, 기저귀 갈기 등을 김창준에게 시켰다. 이에 김창준이 "왜 나한테만 시키냐"고 반발하자 차수은은 "평소에는 내가 다 하는데 당신은 안하지 않나. 이럴 때라도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창준이 어설프게 아이 밥을 먹이자 "모처럼 밥 먹이려니까 힘들지? 밥 먹이는 것도 다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차수은은 딸 집의 살림까지 도와주고 있었다. 이에 김창준은 "왜 육아만 안 하고 살림까지 하냐. 두 개를 분리해라"고 충고했고 차수은은 아이들을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밝혔다. 차수은이 자신은 살림을 해야 한다며 김창준에게 육아를 시키자 그는 몰래 도망나와 댄스학원으로 향했다.

자신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며 신나게 살사댄스를 추던 김창준은 아내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이에 김창준은 "몸이 건강해야 손주도 돌본다"고 변명했고 차수은은 "손자 보는게 뭐가 힘들다고 도망을 가냐"고 반박했다. 이어 차수은은 "과거 아이를 돌보는 것 때문에 직장을 두 세번씩 그만둔 적이 있었다. 딸에게는 그런 경력단절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저는 손주 보는게 행복하고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창준은 "나는 손자 보는 일이 스트레스다. 쉬게 해달라"고 말해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이를 보였다.

패널들은 의견을 나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박준규는 "저는 손주 육아를 못하게 할까봐 걱정이다. 저는 손주를 위해서 인생을 살 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서분례는 "손주 봐주는 건 본전도 못 건지는 일이다"며 반대했다.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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