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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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세' 함연지 "2년 짝♥했던 男…두세번 만나니 맘 식어" (햄연지)[종합]

기사입력 2021.06.20 19:50 / 기사수정 2021.06.20 19:2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뚜기 3세' 함연지가 16년 지기 철진과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18일 함연지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영어로 말하기 2탄* 16년지기 절친 등장! 시작부터 함연지의 전남친 폭로!? (남편 시청 금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함연지는 16년 지기 절친 미미와 수다를 나눴다. 미미는 미국에서 치과 의사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주 못 보는 두 사람은 학창 시절 이야기를 풀어냈다.

두 사람은 학원 외고 입시반에서 만났다. 대원외고 입시를 준비하며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미는 "함연지가 혼자 교실에 앉아있었다. 어떤 여자 애가 머리숱이 많았다"라며 해그리드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2년 동안 짝사랑했던 남자 아이를 떠올렸다. 미미는 "늘 네가 먼저 고백했잖아"라고 폭로했다. 함연지는 "남자 애가 나한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화를 보러 갔는데 '어톤먼트'를 봤다. 완전 얼어버렸다. 수세 번 데이트를 했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식었다"고 회상했다.

미미와 입시 준비를 같이 한 함연지는 함께 대원외고에 입학했다. 급식을 좋아했다는 함연지는 미미에게 "나 다이어트했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미미는 "너 항상 다이어트 중이지 않냐.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다이어트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연지는 "그래서 엄마가 다이어트 도시락을 싸줬다"며 3단짜리 큰 도시락을 추억했다.

미미는 "함연지가 남자친구가 있었다. 제 베프기도 했다"며 전 남친 이야기를 꺼냈다. 미미는 "저한테 귓속말로 '연지 저 옷 입지 말라고 해달라'고 했다"며 좋지 않았던 함연지의 패션 센스를 언급했다.

함연지와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미미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함연지가 오뚜기 딸인 걸 몰랐다. 미미는 "친구 중 한 명이 말하는 걸 듣고 알았다. 듣고 나서 '뭐?' 이랬다. 근데 엄청 충격적이진 않았다. 이미 너무 친한 친구여서 중요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뉴욕 대학교도 같이 진학하게 된 두 사람은 뮤지컬, 연극을 통해 우정을 더 돈독하게 만들었다. 미미는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연지가 보러가자고 해서 많이 봤다. 연지가 연기를 해서 공연도 많이 했다. 작은 공연까지 하나하나 다 보러 같다"며 때로는 엄마 같았던 삶을 전했다.

3년 만에 먼저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온 함연지는 남편과 결혼했다. 축사를 부탁받은 미미는 밝은 분위기로 축사를 준비했지만 두마디를 하고 눈물을 흘렸다며 결혼식 영상을 공개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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