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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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흙신 제압...조코비치, 나달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

기사입력 2021.06.12 12:10 / 기사수정 2021.06.12 12:10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야간으로 이어진 4시간 11분의 혈투 끝에 조코비치가 나달을 꺾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이 펼쳐졌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의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조코비피는 나달을 상대로 4시간 11분 만에 3-1(3-6 6-3 7-6<7-4> 6-2)성적으로 승리했다.

19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이 단 1경기를 남겨 놓게 됐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만에 통산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달을 상대로 한 승리는 '설욕'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패한 바 있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에이스를 통해 6-4로 앞서나갔다. 이어 나달의 발리 실수가 나왔다. 11차례의 랠리 끝에 나온 실수였다. 이렇게 조코비치가 3세트를 따냈다. 

경기 후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3세트 실수에 대해서는 "피로감에 의한 실수였다. 이런 실수는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한다"라고 말했다. 

패배의 원인은 '야간'이라고 지적했다. "야간에는 조전들이 달라진다. 공의 바운드가 약간 약해지고 톱스핀도 잘 작용하지 않는다. 그것이 조코비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4시간 11분 동안 이어졌다. 

조코비치는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경기였으며, 나에게도 역대 3위 안에 드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달을 이기려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한다. 오늘 나는 이를 해냈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결승전을 갖는다. 
 
sports@xports.com / 사진= EPA/YOAN VALAT  /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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