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가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대사를 선보인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았다.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으로 나서 네 가지 빛깔의 힐링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9일 ‘너는 나의 봄’이 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가 사색적인 대사와 상반된 대사 연습으로 캐릭터를 미리 선보이는 4차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먼저 소파에 앉아 깊은 눈망울을 드리운 서현진 옆으로 “그날, 늦은 봄밤, 미친 봄눈이 쏟아지던 밤, 그 미친 날씨를 핑계 삼아 누군가는 다친 날개를 다시 펴고 누군가는 아주 오래 접어놓았던 날개를 팔락여 나비가 날았습니다”라는 다정의 대사가 쓰여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내 서현진은 “와 스토커다. 와 스토커다?”라는 대사를 연습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대본을 진지하게 읽고 있던 윤박 옆으로는 “다정씨는 그냥 연애가 무서운 사람인거 같아요. 근데 그런거면, 저 만나도 돼요. 저 만나세요. 나 만나요”라는 채준의 성격을 드러내는 대사가 펼쳐졌다. 그리고 윤박은 “올라갈래요? 올라갈까요?”라는 대사를 묵직한 중저음으로 내뱉는다.
달리는 차장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남규리는 “난 매일이 터질랑 말랑 폭탄이야. 나 이런 거 알면 갠 식겁하고 도망가겠지. 엄청 빠르게, 나 이렇게 막막 밀치고 그럼 늙은 나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바닥에 나뒹굴겠지. 오래오래 그거 다 알면서도 욕심내는 내가 너무 웃겨”라고 쓰인 대사 옆에서 그윽한 눈빛을 지어 보인다. 하지만 “헬로. 블라블라”라는 대사를 코믹하게 연습, 웃음을 선사한다.
대사를 곱씹듯 진지한 표정의 김동욱은 “많이 걱정했다.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슬퍼해도 되고 화를 내도된다. 이 모든 일에 너의 잘못은 없다. 조금만 버티면 모든 건 지나간다.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라는 절절한 대사 옆에서 주영도를 표현한다. 그러나 “음 저런”이라는 대사와 함께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해보이며 반전 웃음을 안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4차 티저 영상에서는 ‘너는 나의 봄’에서만 볼 수 있는, 네 주인공들의 색깔이 다른 ‘힐링 로맨스’ 감성을 맛보기로 담았다”라며 “대사에서부터 풍성하고 진한 힐링의 향기가 느껴지는 ‘너는 나의 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