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07 17:50 / 기사수정 2021.06.07 14:01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알쓸범잡' 오은영 박사가 서예지, 김정현의 문자 내용을 예시로 '가스라이팅'에 대해 설명했다.
6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 10회에서 오은영 박사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스라이팅'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가스라이팅'에 대해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자신을 불신하고 가해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하는 심리적 학대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스라이팅'이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사이에서 애착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정서적인 학대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며 "상대가 실수를 하면 '넌 어떻게 맨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니?'라며 상대를 폄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상대는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기고 '내가 잘하고 있나?'하며 상대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최근 보도된 내용에서도 끊임없이 상대에게 보고하고 명령과 지시를 한다”라고 말했고, 이와 함께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예시로 나왔다.
예시에는 “오늘은 어떻게 했는지 말 안 해?”, “행동 잘 하고 있어?”, “지금 기분 나쁘거든. 사진 찍어 보내봐” 등의 내용이 나왔고, 이에 오은영은 "피해자가 '사람들이 네가 나한테 너무 심하게 대한다고 하던데'라고 말하면 '그들이 뭘 알아. 내가 널 더 잘 알지'라고 하면서 고립시킨다. 이런 걸로 사람은 피폐해져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이 지난 2018년 MBC '시간'에 출연했을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과 애정 신을 모두 거부하는 등 대본 수정을 요구하도록 조종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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