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03 18:50 / 기사수정 2021.06.03 17: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박진영이 'K팝 스타' 심사위원일 때 느꼈던 고충을 고백했다.
3일 SBS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진영, 싸이, 박성훈CP, 이환진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 싸이가 SBS ‘K팝스타’ 제작진과 만나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2021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이날 박진영은 박성훈 CP와 고등학교 동창임을 언급하며 "첫 녹화가 끝나고 성훈이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라고 운을 뗐다.

박진영은 "제가 '성훈아, 안 망했어'라고 얘기했다. 사실 망할까 봐 걱정했다. 참가자분들 중에 특별한 분이 없다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이 유머를 할 수도 없어서 그게 제일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박진영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뽑겠다'라는 것을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특별한 참가자가 올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첫날 녹화를 마치고 '살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을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6번의 'K팝 스타' 시즌을 하고 나서 굉장히 힘들었다. JYP라는 회사가 뮤지션들의 예술적인 것들을 살려주면서 또 아이돌 가수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왔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아이돌 쪽으로 방향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가 실제적으로 하고 있는 가수는 아이돌 가수인데 'K팝 스타'는 예술적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일과 'K팝 스타'에 앉아있는 제가 다른 사람 같아 괴리감이 느껴져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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