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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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제의'도 퇴짜...'755억' 선수, 리버풀의 골칫거리

기사입력 2021.06.01 13:47 / 기사수정 2021.06.01 16:09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케이타를 원하는 구단은 없어보인다. 역제의에도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없다.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나비 케이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자신을 영입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타의 에이전트가 리버풀에서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다. 

26살의 케이타는 안필드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19시즌 4,800만 파운드(약 755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케이타는 2020/21시즌, 영국 생활 3년차가 됐지만 총8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케이타가 불안한 이유는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 영입 후 첫 시즌인 2018/19시즌에는 리그 25경기, 2019/20시즌에는 리그 18경기 그리고 2020/21시즌에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172cm의 신장으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케이타는 에이전트를 통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자신을 영입해 달라고 '역제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선은 케이타와 에이전트가 자신있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제의'를 한 이유는 지난 5월 14일 시메오네의 인터뷰에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시메오네는 자신이 케이타의 엄청난 팬이라고 주장했다.

2주의 시간이 길었던 것일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케이타의 '역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우디네세에서 활약 중인 로드리고 하비에르 데 파울 등 다른 선수들에 관심이 있다. 로드리고는 2020/21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9골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중앙 미드필더다. 

더 선에 따르면 이런 케이타 때문에 리버풀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년간 케이타를 처리하고자 노력했지만 아직도 그를 원하는 구단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매체는 바이날둠의 FA이적이 나비 케이타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날둠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돼 FA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중앙 미드필더진에 생긴 빈 자리를 케이타가 메울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날둠의 빈자리를 내부 선수로 메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버풀 또한 앞서 언급된 우디네세의 로드리고 하비에르 데 파울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하루 빨리 케이타를 처분해 얻은 이적료를 로드리고를 영입하는 영입자금에 보태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ports@xports.com / 사진= 케이타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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