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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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사임'에 흔들리는 임대생들

기사입력 2021.05.31 15:35 / 기사수정 2021.05.31 15:3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지단 감독의 사임으로 임대생들의 입지가 흔들린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사임을 밝혔다.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지단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팀에서의 헌신과 열정에 고마움을 표한다"라며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아직 후임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 레알 마드리드 소속 임대생들의 입지에 대해 전했다.

현재 레알은 유럽 각지에 구단 소속 선수들을 임대 보내놨다. 브라힘 디아스(AC밀란), 쿠보 다케후사(헤타페),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다니 세바요스(아스널),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 루카 요비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헤수스 바예호(그라나다), 헤이니에르 제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8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다음 시즌 지단 감독의 부름을 받아 팀의 중심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임대 기간을 보냈다. 특히 외데고르는 지난 4월 29일 아스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늘 레알에서 데뷔전을 치를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된 나는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 기억을 이야기하며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단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한 외데고르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정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지단이 사임하며 미래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도르트문트에서 기대했던 것에 한참 못미치는 출전 시간만을 부여받은 헤이니에르에 대해 "헤이니에르는 도르트문트와 2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에 레알은 그의 임대 복귀를 추진하는 것처럼 보였다. 지단의 사임 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쿠보와 디아스는 레알이 미대를 기대하고 있는 두 선수이다. 그들은 다시 임대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AC밀란은 디아스의 임대를 연장하고 싶어 하고 비야레알과 헤타페를 거친 쿠보는 다른 라리가 팀에서 다시 임대 생활을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다른 선수들에 대해 "세바요스와 베일, 요비치, 바예호는 팀에 남을지, 이적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라고 말하며 구단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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