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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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가 전한 위로, 김경호X박완규X김태원과 록 페스티벌 개최 [종합]

기사입력 2021.05.23 19:3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록의 대부들과 함께 록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록의 대부들이 집결했다. 김경호와 박완규, 김태원이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날 김경호, 박완규, 김태원은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을 위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승기, 김동현, 차은우, 양세형에게 로커들만의 비밀을 대공개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록 밴드의 이름을 정했다. 박완규는 "고1 때 처음 만든 밴드 이름이 '오함마'"라며 강렬한 이름을 원했고, 김태원은 '거머리'를 제안했다. 이승기는 '거머리'에 "여러분의 나쁜 기운을 쏙 뽑아버리겠다"는 뜻을 더해 '거머리 밴드'를 완성했다.

거머리 밴드는 공연 다섯시간 전 밴드 합주실에 입성했다. 가장 먼저 김경호, 박완규, 이승기가 함께 '천년의 사랑', 그리고 '금지된 사랑'을 맞춰 봤다. 이승기는 김경호 옆에 앉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되게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쑥스러워하는 모습도 잠시, 이승기는 리허설에 몰입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김경호는 이승기에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차은우와 김동현은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연습하기로 했다. 원곡자인 김태원은 "이 노래를 만들 당시 딸이 '백설공주'를 보고 있었다. '백설공주' O.S.T를 듣고 이 인트로가 떠올랐다"며 "당시 이승철 씨에게도 동요를 부르듯이 부르라고 했다. 기교를 최대한 빼서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습을 시작했다. 차은우의 파트 이후 김동현의 파트가 이어졌지만, 김동현은 박자를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박자뿐만 아니라 음정까지 문제였다. 최대한 본 공연 전까지 박자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양세형은 본 조비의 'It's my life'를 택했다. 양세형을 도와줄 사람은 박완규로, 두 사람이 함께 자리에 앉았다. 양세형은 밴드 합주에 힘입어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다. 양세형의 리허설을 마친 뒤 박완규는 "중간에 약간 급해지더라. 자꾸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원 또한 음정과 박자를 잘 맞출 것을 당부했다.

리허설을 끝낸 뒤 거머리 밴드의 본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후배 밴드들을 초대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김경호, 박완규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시작으로 '4.1.9 코끼리 탈출하다', '네버엔딩 스토리' 등 다양한 무대를 아름답게 꾸며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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