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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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앓다 돌아가신 父"…김미려, 뭉클한 고백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3 07:00 / 기사수정 2021.05.23 02: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윤은 김미려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손수 미역국을 끓였다. 김미려 어머니는 정성윤이 끓인 미역국으로 아침 식사했고, "우리 아들도 미역국을 안 끓여줬는데 사위가 끓여준다. 행복하다"라며 털어놨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김미려 어머니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여수 관광을 즐길 계획이었다. 가족들은 관광에 앞서 김미려 아버지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갔다.



김미려는 "어렸을 때 기억이 (아버지가 데려온) 직원분들"이라며 말했고, 김미려 아버지가 생전 우체국장으로 일하며 직원들을 집에 자주 데려왔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김미려는 "엄마가 차리신 술상이 너무 맛있었다. 그 사람들이 오면 항상 옆에 껴서 먹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김미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 아버지가 파킨슨병에 걸리셨었는데 아주 예전부터 시작이 되고 있었을 거다. 알게 된 건 제가 사모님으로 뜨기 시작할 때다. 그때 '이 병입니다'라고 진단이 내려졌다"라며 설명했다.

김미려는 "제가 잘나가기 시작하니까 아버지가 너무 행복해서 좋은 호르몬이 많이 나오셨나 보다. 다리도 불편하신데 씩씩하게 정상인처럼 생활하셨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김미려는 "사람이 항상 잘 나갈 수가 없지 않냐. 제가 내리막길을 가는데 아빠 병세도 똑같이 기울어지더라. 다는 아니더라도 그게 아빠한테 스트레스이지 않았을까"라며 속상해했다.



더 나아가 김미려는 "결혼하고 나서 애를 낳고 나니까. 아버지가 저를 제일 예뻐했었다. 자기가 제일 예뻐했던 딸이 낳은 자식을 보면 우리 아빠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많이 그리워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미려는 "우리 이온이 태어났을 때 아빠를 되게 원망했었다. 아버지가 하늘에서 봐주셨으면 우리 이온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미려는 "어떤 이유가 되었건 가끔씩 생각나는 아빠가 영원히 그리운 거 같다"라며 추모했다.

또 김미려는 점심 식사로 회를 먹으며 아버지를 생각했고, "나는 맛있는 회 먹으면 아빠 생각이 난다"라며 고백했다. 김미려 어머니는 "당연하다. 아빠가 좋아했던 음식인데"라며 공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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