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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형 허웅, 연예인병 걸려…천정명·이제훈 닮았다고"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05.19 10:50 / 기사수정 2021.05.19 10:3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허훈이 형 허웅이 연예인병 걸렸다고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농구대통령 허재와 아들 허웅, 허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자신을 "두 아들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이에 허재는 "뭐라고 얘기할 게 없다.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아닌 예능인도 아니다. 요즘은 그냥 두 아들 아빠라고 말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이 끝나고 휴가 기간인 두 아들은 허재와 방송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첫째 허웅은 "작년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예능 못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 자주 같이 나가는데 잘하더라. 놀랐다. 말도 잘하고 타이밍도 잘 잡는다"고 밝혔다.

허재의 예능 출연 후 성격의 변화를 묻자 허웅은 "엄청 많이 달라지셨다. 농구 할 때는 항상 화를 많이 내시니까 얼굴도 안 좋으시고 흰머리도 많이 나셨다. 요즘은 훨씬 더 젊어지셨다. 운동 하는 예능도 나가시니까 건강도 좋아지셨다"고 답했다.

훤칠한 외모의 두 아들은 허재보다 엄마 쪽을 더 많이 닮았다고. 디스를 당하자 허재는 "내가 이래서 방송 같이 안 나오려고 했다. 요즘 같이 나가면 망신만 당한다. 나쁜 건 나고 좋은 건 엄마 쪽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KBL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다수의 상을 받았던 허훈은 인기상은 형 허웅에게 뺏겼다. 허훈은 "작년에도 제가 인기상을 형한테 밀려서 못 받았다. 이번에는 노려봤는데 형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확 떴다"며 섭섭해했다.

허웅, 허훈는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허재는 "아버지 닮아서 탈모가 생겼다고 하니까 10년 치 쓸 수 있는 탈모 샴푸가 들어왔다"며 아들들의 팬을 언급했다. 김숙이 같이 쓰면 되겠다고 하자 허재는 "기분 나빠서 안 쓴다"고 답했다.

형과 다른 팀에서 활동 중인 허훈은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이젠 그냥 붙다 보니까 그냥 상대팀 선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시합 들어가기 전까지 트래시 토크를 하며 서로를 견제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허훈은 허웅이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폭로했다. 허훈은 "말을 되게 조신하게 하는 것 같다. 이미지 관리 중인 것 같다. 집에 있으면 굉장히 다르다. 자기 입으로 '연대 천정명', 이제훈도 닮았다고 한다. 같이 헤어, 메이크업 하면 선생님한테 '저 오늘 연예인 같냐'고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웅은 "솔직히 얘가 더 심하다"며 복수했다. 허웅은 "헤어, 메이크업부터 해서 피부과를 다니고 그랬다"고 말했다. 허훈은 "대학생 때 피부가 안 좋아져서 피부과에 다녔다. 요즘에 형이 예능 나가고 굉장히 뜨니까 바로 다음날 피부과에 가더라"라고 견제했다.

먼저 프로에 입단한 허웅은 동생 허훈에게 용돈을 주며 우애를 드러냈다. 허웅이 군대를 가자 허훈은 형에게 용돈을 줬다. 돈독한 우애에 허웅은 "그건 아버지 닮은 것 같다"고 웃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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