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3
연예

정홍일 "父, 나 미워해 서로 상처 줘"→김연자 "엑소 팬 덕 '아모르파티' 역주행' (유명가수전)[종합]

기사입력 2021.05.08 00:20 / 기사수정 2021.05.08 00:0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유명가수전' 정홍일이 아버지와 자신을 미워했다고 털어놓았다.

7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는 김연자와 싱어게인 김준휘가 출연했다.


이날 TOP3의 개인곡이 공개됐다. 지난주 이승윤에 이어 정홍일은 자신의 자작곡 '아버지'를 소개하며 "아버지와 저를 굉장히 미워했다"라고 밝혔다.

정홍일은 "그때 당시에는 아버지는 외국에서 생활하시고 어머니 혼자 아들 4명을 키우기 힘들어하셨다. 저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미운 사람이 됐다. 저도 아버지를 미워하진 않지만 서로가 주고받던 상처들이 너무 컸다. 지금은 아버지를 용서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가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시다. 아버지를 좀 더 계속 용서할 수 있고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 있고 아버지 또한 들을 수 있을 때까지는 들으셨으면 좋겠다"라며 곡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유명가수전'에서 김연자의 인생곡이 공개됐다. 김연자는 씨름 노래로 유명한 '씨름의 노래'를 두고 "1986년부터 씨름 대회 오픈 때 한복 입고 노래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인생곡 첫번째로 '수은동'을 선택하며 "이 노래를 부를 때 연구를 많이 했다. 단순한 멜로디에 심심할 것 같아서 마음먹고 테크닉을 집어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은동'의 핵심으로 '강약 넣기'를 말하며 본인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무진은 '수은동'을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두 번째 인생곡은 '영동 부르스'로 "그 당시에는 영동이 핫 플레이스였다. 지명이 들어간 노래들이 많아서 이 곡을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휘는 소울풀한 목소리로 '영동 부르스' 무대를 선보였고 김연자는 기립박수를 쳤다.

세 번째 인생곡으로는 '아모르파티'가 선정됐다. 김연자는 "발매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아서 활동을 접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열린 음악회'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모르파티'를 불러달라고 하더라. 근데 마침 그날 엑소 팬분들이 계셨다. 그분들이 SNS에 '40초만 들어달라'라며 '아모르파티'를 올려주셨고 그분들 덕분에 역주행했다"라며 엑소 팬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노래 전 '아모르파티' 박자에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강렬한 밴드 음악으로 '아모르파티'를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김연자의 마지막 인생곡은 '아침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를 두고 "올림픽 주제가를 위해 만들었다. 세 팀이 각각 곡을 만들었고 국민투표를 통해서 세 곡 중에서 이 곡이 뽑혔다. 그런데 올림픽 한 달 전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안된다'라고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 곡은 김연자와 김연자의 원픽 '정홍일'이 함께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연자는 출연 소감으로 "용기를 가지고 왔는데 오히려 저를 감싸주시고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귀여우시다"라며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