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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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농부 한태웅 "할머니 칠순, 잔치 못해 아쉬워"…트럭 운전도 능숙 (태웅이네)[종합]

기사입력 2021.05.07 16:20 / 기사수정 2021.05.07 15: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소년농부 한태웅이 봄 농사 근황을 전했다.

한태웅은 6일 유튜브 채널 '태웅이네'에 '못자리엔 품앗이! (feat.고3들의 _사춘기X_농번기O)'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태웅은 "오늘은 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못자리를 하는 날이다. 발아가 된 모판을 가져와서 논에다 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할머니 칠순인데 코로나 때문에 잔치를 못해서 참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생신 축하 노래라도 불러드리고 못자리를 갔다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할머니의 칠순을 축하했다. 한태웅은 "벌써 칠순이셔? 칠순인데 왜 71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빵집 아저씨가 하나를 더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한태웅은 "작년에는 제가 심은 게 450개에서 500개 정도 심었다. 금년에는 900개에서 950개 정도 했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싹이 난 거는 절반 정도 싸서 다 그걸로 하기로 했다"며 농부 면모를 자랑했다.

모판을 가져온 한태웅은 아버지와 협업해 일을 시작했다. 1종 면허를 딴 한태웅은 직접 트럭을 운전하는가 하면, 친구들을 불러 농사일에 투입시켰다.

한태웅은 친구들에게 "경력직이라 내년에 또 와도 되겠다. 와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태웅의 친구는 "너네집 막국수가 먹고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태웅은 "영하 그 자식은 학원 갔다"며 "아저씨들이 도와주셔서 금방 끝냈다"며 "시골은 이렇게 더불어 살아야 한다. 품앗이라고 하지 않나. 그게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못자리를 마치고 한태웅은 친구들과 함께 막국수 먹방을 펼쳤다. 한태웅의 친구는 "제일 착하다. 친구들 잘 챙겨주는 것 같다. 좋은 친구다"라며 한태웅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한태웅은 "1년 농사의 3분의 1 못자리를 했다. 좋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올해 농사 풍년일 것 같고 쌀 값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믿고 금년 농사 열심히 지어보겠다. 떄마침 오늘 도지가 늘어서 기분이 좋다"며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한태웅 유튜브 '태웅이네'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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