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20 04:00 / 기사수정 2021.04.19 18:08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 45RPM의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故 이현배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발언한 생활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방영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에는 故 이현배가 '아재 래퍼'로 출연, 생활고를 고백했다.
故 이현배는 "제주 지방 공영방송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리포터로 하고 있다. 하늘이 형이랑 같이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서 운영해보려고 제주도로 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는 공사 마감만 남은 상황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중단됐다고. 故 이현배는 "거의 다 됐는데 더 이상 투자가 안되더라. 하늘이 형도 힘들고 내 전 재산이 들어갔다"며 "업체에서 돈을 달라고 난리가 났다. 공사비 연체되자 전화로 '인터넷에 올릴 거야'라고 해서 많이 빌었고 각서도 쓰고 그랬다"라고 상황을 털어놨다.
故 이현배는 게스트하우스를 위해 손수 나무도 깎고 돌도 날랐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는 "음악만 하면서 살아서 생활이 안됐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건설 일용직에 배달 대행도 했었다. 당시 사고까지 났고, 가족들도 여자친구도 못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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