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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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前남친, 후배와 바람+결혼…충격에 실어증"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1.04.05 11:50 / 기사수정 2021.04.05 10:4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황석정이 과거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김희철이 개그맨 지상렬, 뮤지컬 배우 정영주, 배우 황석정이 캠핑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희철은 황석정에게 "지상렬 형에게 어떤 스타일이 이성이 어울릴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석정은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아. 연애를 잘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황석정은 지상렬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했다. 황석정은 “나는 사랑의 기술이 없다. 많이 서투르고 직진밖에 모른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상렬은 "사랑의 기술이 필요한가?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면 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황석정은 자신이 겪었던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가 왜 이런 모습이냐면 어느 날 문득 첫사랑 남자친구가 ‘나야? 연극이야?’라고 물어보더라. 소원이라고 말해서 그래서 6개월을 연극을 그만둔 적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렇다고 그 사람이 사랑이 강해지거나 믿음이 강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바람을 피웠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어느 날 양복을 입고 나타났길래 ‘왜 양복을 입고 나타났냐’고 물어보자 ‘친구 결혼식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전 남자친구) 결혼식이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지상렬은 “결혼했는데 왜 왔어”라며 분노했다. 황석정은 “나를 속이고, 나를 만나면서 결혼 생활을 했다. 그런데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같이 연극하던 후배가 아파서 내가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 근데 그 후배랑 엄청나게 눈이 맞았다. 그래서 실어증을 6개월 동안 앓았다. 남자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랑했던 후배에게도 배신당했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관계가 다 무너진 거다. 소주 한잔해라”며 위로했다. 또한 "왜 결혼을 하고 양복을 입고 황석정 앞에 나타나냐"라며 속상해했다.

황석정은 "나 사실 이얘기는 처음 꺼내본다"며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다. 칼을 가슴에 대고 잤다. 숨을 못 쉴 정도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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