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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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선수 차유람 "부상 악화로 은퇴→복귀 후 악플 多" (노는 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3.30 22:50 / 기사수정 2021.03.30 21:2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당구 선수 차유람이 복귀 후 악플이 많이 달렸다고 전했다.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언니들의 당구 입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언니들은 제 1회 ‘노는 언니 당구 대회’를 위해 박세리, 김온아, 정유인 팀과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으로 팀을 나눠 각 팀의 사부를 찾아갔다.

남현희팀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차유람이 사부로 등장했다.

차유람은 현재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유미는 차유람에게 "당구할 때 따로 입는 옷이 있냐. 어디서 살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유람은 "어디서든 살 수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바지만 검적색을 입으면 상의는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차유람은 남편과 함께 직접 설계한 100평짜리 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차유람은 "서로 팬으로 만났다. 제가 먼저 SNS 팔로우를 했는데 다음날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더라. 자기 계발서를 쓰는 작가라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는 걸 즐거워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재는 4살, 7살 두 아이의 엄마라고. 그는 "2015년도에 은퇴 후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꿔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종목을 바꾸게 된 계기로는 "다시 당구를 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척추측만증과 어깨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었다. 결혼 생활 시작으로 당구를 다시 할 계획이 없었다"며 "권유를 받아 3쿠션을 시작하게 됐다. 2019년 부터 프로 리그가 새로 시작된다고 전해 들었다. 아무 목표 없이 참가했다. 막상 시작을 하니 진지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한유미는 "그래도 사람들이 차유람 선수한테 거는 기대감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유람은 "그래서 후회했다. 제가 저한테 거는 기대보다 주변이 저한테 거는 기대가 컸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너무 많은 악플이 달렸다"며 "두 아이의 엄마이고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저거밖에 못하냐', '시합에 나오지 말아야지'하는 시선에 당구를 즐길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유람은 "이렇게 된 거 잘해보자는 마음뿐이다. 저도 모르는 옛날의 승부욕이 올라오고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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