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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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4년차' 조여정 "운명처럼 연기 시작, 지금도 계속 긴장" (위라클)

기사입력 2021.03.30 14:10 / 기사수정 2021.03.30 14: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조여정이 데뷔 24년차 배우의 겸손함을 엿보였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은 지난 26일 "누나, 유튜브 채널 첫 출연 실화에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위라클 택시에는 조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위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위는 "누나는 항상 헬스, 필라테스 등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태생이 예쁘긴 하지만 관리도 많이 하시나보다"고 물었다.

조여정은 "저도 관리하기 진짜 귀찮다"면서 쑥쓰러워했다. 그러면서 "털털하다"는 박위의 칭찬에 "사람들이 (제가) 새침할 것 같다고 많이 그러더라"고 미소 지었다. 

또 조여정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얘기할 때 재밌으면 좋겠다. 내가 하는 일이 버라이어티 하지 않냐. 매일 다른 일이 일어나고 굉장히 예민한 직업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편하게 힘들 때는 힘들다고 얘기도 하고 싫은 건 싫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불편하면 얘기를 안하게 되더라. 이해해 달라는 말을 못한다. 그냥 얘기를 하지 않는 성격이다"고 덧붙였다. 

조여정의 말을 듣던 박위는 "재밌고 편하면 박위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조여정은 크게 웃으며 "맞다. 박위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얼굴을 알린 데뷔 과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조여정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은 꾸지 못했다. 내성적인 편이라서. 막연하게 나를 어필하고 싶다는 본능은 어쩔 수 없이 있었던 것 같다. 잡지사에 용감하게 사진을 보냈는데 덜컥 됐다. 예쁘게 나온 사진이 잡지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아주 자연스럽게 매니지먼트가 생기고 운명처럼 연극과에 진학해서 연기를 시작했다. 연극과를 갔는데 학교 생활이 너무 재밌더라. 동기들도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다 보니 뭔가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또 "지금도 그런 긴장과 싸운다"고 밝힌 조여정은 "그때는 힘들었고 어려웠고 지금은 나아진 것도 아니다. 새로운 숙제가 계속 생긴다. 괜찮아지는 것도 문제고 쉽지가 않다"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위라클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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