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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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금‧최정우 황혼 재혼 담은 '속아도 꿈결', 재방까지 챙겨주는 청정 가족드라마 [종합]

기사입력 2021.03.29 15:1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속아도 꿈결'이 부모의 황혼 재혼을 소재로 착한 가족드라마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재방송 시간까지 챙기며 센스 있게 본방사수를 독려한 '속아도 꿈결'이 선보일 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모인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 연출 김정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9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최정우, 박준금, 류진, 박탐희, 임형준, 윤해영, 이태구, 왕지혜, 함은정, 주아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속아도 꿈결'은 서로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가 다섯'에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선보인 김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막장 제로, 무공해 청정 가족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극 중 최정우는 무뚝뚝하면서도 인정 많은 인테리어 가게 사장 금종화 역을, 박준금은 동네 사랑방인 작은 미용실의 원장 강모란 역을 맡아 황혼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이 살래요' 이후 다시 만나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최정우는 "(박준금과) 세 번째 호흡이다. 삼세번에 대박을 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준금은 "제가 제일 처음으로 캐스팅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파트너가 걱정이 됐다. 기존 엄마 역할보다는 우리의 사랑 이야기가 있어 아버지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정우 선배가 됐다고 해서 정말 안심했다. 전작도 선배님과 했지만, 어린 왕자같은 부분이 있다. 철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순수하고 맑다"며 최정우와의 황혼 로맨스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금종화의 첫째 아들 부부로 분하는 류진과 박탐희는 각각 로또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전업주부 남편 금상백, 물리치료사 아내 인영혜를 맡았다. 임형준과 윤해영은 둘째 아들 부부 드라마 PD 금상구와 배우 오민희로 분한다. 이태구는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술가인 막내 아들로 활약한다. 또한 왕지혜는 강모란의 장녀이자 아랑출판사 편집장 한그루로, 함은정은 유도관 사범인 차녀 한다발로 분한다. 주아름은 한다발의 올케 민가은 역을 맡았다.
 


특히 6년 만에 복귀한 박탐희는 "개인적으로 연기를 좀 떠나있어야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다시 연기를 하고 싶다 생각했을 때 처음으로 온 대본이 '속아도 꿈결'이었다. 실제 나이랑 극 중 나이랑 동갑인데, 제가 결혼을 늦게 했다. 여기선 스무살짜리 아이들이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며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닮은 구석이 많았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은정 역시 '러블리호러블리'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도 하고 연극도 하다 드라마로는 3년만에 하게 됐다. 전 홈드라마를 워낙 좋아하는데 이게 와서 너무 기뻤다.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사랑스러웠다. 보시는 분들도 다 매력을 느낄 수 있겠구나, 따뜻한 드라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우들은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임형준은 "혹시 본방사수 못하신 분은 그 다음날 오전에 재방송을 한다. 그거 꼭 챙기셔서 한 회도 놓치지 말고 아낌 없는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지혜는 "본방사수 해주시고 재밌으시면 다음 날 아침에 두 번 봐 달라"고 독려해 웃음을 더했다.

박준금은 "'속아도 꿈결'에는 여러 유형의 사랑이 있다. 이 봄에 사랑 많이 하시고 우리 드라마도 많이 사랑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속아도 꿈결'은 2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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