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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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득점 도둑 맞자 '분노'..."나오지 말아야 할 사건"

기사입력 2021.03.28 09:12 / 기사수정 2021.03.28 09: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을 빼앗기자 분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각)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A조 2차전 세르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호날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디오구 조타와 함께 공격진에 나섰고 빠른 드리블과 많은 슈팅 시도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조타가 전반에 멀티골을 넣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비아가 변화를 주면서 2-2를 만든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에게 사건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92분, 누누 멘데스가 하프라인에서 호날두를 향해 롱패스를 시도했다. 호날두를 향해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와 수비수 한 명이 붙었지만 패스는 정확히 호날두에게 향했다.

호날두는 드미트로비치가 나온 걸 확인한 뒤 그대로 터치를 시도했고 볼이 고문 쪽으로 향했다. 사각에서 볼이 골대 쪽으로 흐르며 들어가는 듯 했지만 수비수가 따라와 간신히 이를 걷어냈다. 

호날두는 득점을 확신하고 부심을 향해 득점이라고 주장했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유럽지역예선은 VAR이나 골라인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지 않아 오직 부심의 눈으로 이를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때문에 호날두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부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연신 손을 내저었다. 

드미트로비치가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하는 순간에도 호날두는 라커룸 쪽으로 향하면서 경기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경기장애 내던지며 라커룸으로 향했고 선수들과 항의하려 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와 인사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라 손짓했다. 

경기 종료 후 산투스 감독은 "그 볼은 이미 골라인에 1미터는 넘게 들어가 있었다. 그 골은 취소되어선 안되는 것이다. 이건 축구에선 나오지 말아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세르비아 원정에서 억울하게 비기며 세르비아와 승점 4점으로 동률인 2위에 머물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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