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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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21/22시즌에도 바르사 지휘… “전적인 신뢰 받아”

기사입력 2021.03.25 16:14 / 기사수정 2021.03.25 16:1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과 FC 바르셀로나의 동행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 시간)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쿠만 감독과 만났다”며 “쿠만 감독은 2021/22시즌에도 바르사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바이에른 뮌헨전 2-8 대패 등 성적 부진과 선수단과의 불화가 문제였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바르사는 팀 레전드 중 하나인 쿠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는 성적 부진, 리오넬 메시와의 불화 등 말썽을 일으키며 자진해서 사퇴했다. 

최근 라포르타가 회장직에 올랐고, 쿠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매체는 “비공식적인 미팅이었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이 팀에 남았으면 좋겠단 의사를 확실히 표현했다. 쿠만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한 결정권을 요구했다. 쿠만 감독이 클럽의 전적인 신뢰를 받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쿠만 감독의 바르사는 시즌 초 어려움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궜고, 승격팀 카디스에 패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잡았고, 어느덧 쿠만 감독 체제의 바르사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리그 18경기 무패(15승 3무)를 질주 중이다. 선두 아틀레티코(승점 66)를 4점 차로 추격하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살린 상태다.

한편 쿠만 감독은 현역 시절 바르사에서 7년간 활약한 전설이다.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우승을 맛봤다. 센터백이지만, 1993/9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할 만치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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