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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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 결승 스리런' 한화 역전승,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3.23 16:08 / 기사수정 2021.03.23 16:2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21일 LG전과 22일 두산전에 이은 시범경기 3연승 질주다. 반면 두산은 연습경기 6연패에 이어 이번에도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3회말 김이환을 상대로 선두 장승현이 좌전 2루타로 출루, 조수행이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고,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5회말 바뀐 투수 박주홍을 상대해 장승현 좌전안타, 조수행의 희생번트와 박건우의 땅볼 후 정수빈의 안타에 홈인,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가 한 방에 점수를 뒤집었다. 5회 최원준이 내려가고 장원준이 올라온 뒤 6회초 한화의 공격, 박정현과 하주석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투수가 윤명준으로 바뀐 상황, 힐리가 볼카운트 2-2에서 윤명준의 5구 126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힐리의 한국 무대 첫 홈런으로, 한화가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장운호의 2루타로 한화는 1사 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정진호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2아웃, 최재훈 타석에서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그 사이 장운호가 홈을 밟고 4-2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6회 박계범의 볼넷과 대타 허경민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쫓았다. 점수는 3-4.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이환이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송윤준(⅓이닝 무실점)과 박주홍(1⅔이닝 2실점), 윤호솔(1⅓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 장민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구위를 점검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⅔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장원준(⅓이닝 2실점), 윤명준(1이닝 1자책 2실점)에 이어 함덕주, 이승진, 김강률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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