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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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소속팀의 차출 거부...수상까지 나섰다

기사입력 2021.03.22 17:25 / 기사수정 2021.03.22 17: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차출이 거부된 주축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한 나라의 수반이 팔을 걷고 나섰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폴란드 수상인 마테우츠 모라비에츠키가 독일 총리 앙헬라 메르켈과 연락해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규칙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에 대표팀의 주장인 레반도프스키를 차출하려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차출을 거부했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I조 헝가리와 안도라, 그리고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폴란드는 조별리그 일정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선 레반도프스키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 116경기 63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0월 A매치와 11월 A매치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해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1 1조 3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현재 영국에서 독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10일 간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즉 레반도프스키 역시 영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참여할 경우 독일에 입국해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의 자가격리 때문에 뮌헨은 그의 출장이 불가능한 경기들이 있다. 뮌헨이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RB라이프치히와 승점 4점 차이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매치 기간 이후 곧바로 뮌헨은 27라운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고 이어서 PSG와 UEFA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 일정이 있어 아주 중요한 4월 일정을 보내야 한다.

뮌헨은 이에 레반도프스키의 차출을 거부했지만 폴란드 정부에서 직접 독일 정부에 자가격리 면제를 요청했고 메르켈 총리는 OK사인을 냈다.

폴란드는 이어 헤르타 베를린에도 허가를 받아 크리스토프 피옹텍을 차출하는데 성공했고 프랑스에도 연락해 마르세유의 아르카디우츠 밀리크도 차출하는데 성공했다. 

폴란드는 다행히 최정예 전력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진행하게 됐고 폴란드를 상대하는 잉글랜드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주드 벨링엄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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