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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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3개월 남은 아구에로… 첼시-바르사-PSG 3파전

기사입력 2021.03.19 16:37 / 기사수정 2021.03.19 16:3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3팀이 아구에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와 맨시티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구에로는 그의 미래에 관해 맨시티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맨시티의 레전드인 아구에로지만, 현상황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아구에로는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공백기가 길었다. 그 사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등 미드필더들을 활용해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메웠다. 팀은 무패 행진을 달리며 호조를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아구에로의 자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아구에로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14일 풀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복귀 골을 신고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리지지 않았다. 

17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선 경기 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구에로는 후반 30분 베르나르도 실바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고 15분여를 소화했는데, 터치 3번에 그쳤다. 그는 경기 후 코치와 그라운드를 벗어나며 “동료들이 내게 패스하지 않는다”고 마뜩잖은 심기를 표출했다. 

심상찮은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빅클럽 3팀이 아구에로 모시기에 나설 모양이다. 매체는 “첼시와 바르사가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는 두 클럽”이라며 “첼시는 아구에로의 오랜 추종자이며 10년 전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을 때, 영입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아구에로를 품을 만한 이유가 여럿 있다. 우선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현재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있지만, 주전 기용 시 득점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아구에로는 바르사에 매력적인 카드다. 리오넬 메시 잔류 문제를 풀 수 있고,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단 게 큰 이점이다.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이 아구에로와 계약을 위해선 경쟁을 해야 한다. PSG와 첼시가 아구에로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 아구에로 영입전에서 유리한 팀은 첼시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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