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45
연예

윤태양, 중국의 김치 공정 비판 "내세울 것 없느냐…안쓰러워" (스라소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9 07:10 / 기사수정 2021.03.19 01:2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윤태양이 김치의 원조를 자청하는 중국에 안쓰러움을 표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윤태양이 중국의 김치 공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윤태양은 '김치는 김치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주제를 선정,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윤태양은 "올 초부터 중국에서 김치 관련된 불편한 소식이 들렸다"라며 "김치 공정 이야기를 왜 가져왔냐 하면, 역사적 근거로 대는 게 시경이더라. 제 안에 움틀 거리는 유교 본능이 그걸 그냥 넘어가기 애매해서 가져와 봤다"라며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태양은 "시경 소아편 '신남산'이라는 시다. 시가 굉장히 길다. 엄청 긴 시에서 딱 한 글자 나온다. '밭에 오이가 있으니 이것을 벗겨 저(菹)를 조상께 바친다'라는 구절이다"라고 설명했다.

윤태양은 "요 시에 나오는 '저(菹)'라는 단어로 이걸 파오차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김치라고 말할 수도 없다"라며 중국 측 근거의 부족함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윤태양은 김치가 유명해진 뒤에야 중국이 김치의 원조를 자청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태양은 "자기들의 자랑이고 동아시아 문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공자의 명성에 먹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중국의 한복 논란을 꺼냈다. 드라마 '킹덤' 이후 한복이 주목받자 중국 드라마에 한복과 갓이 등장했다는 것. 그러자 윤태양은 "중국이 안쓰럽다고 생각한다. 자랑할 수 있는 수많은 역사들이 있다. 그런데 왜 자신의 것을 살리지 않고 남의 것을 내 것인 양할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 "혹시 내 것은 내세울 것이 없다는 공허함이 있는 것인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갑수는 최근 중국에서 손흥민을 중국인이라고 주장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갑수는 "중화권 외부의 모든 게 자기의 역사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양은 "한때 동아시아의 패권국이었고 자존심이었던 중국이 안쓰럽다. 마음이 좀 저린다"라며 한 줄 평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