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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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사 최다 출장 눈앞… 사비 “내 기록 깨는 것 영광”

기사입력 2021.03.15 18:08 / 기사수정 2021.03.15 18:0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바르사 소속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바르사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최하위 우에스카와 격돌한다. 

이번 우에스카전에서 바르사 최다 출전 기록이 다시 쓰일 전망이다. 메시는 2004년 바르사 1군 데뷔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766경기에 나섰다. 우에스카전에 출전한다면, ‘바르사 소속 최다 출전’ 기록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와 타이를 이룬다. 

바르사 유스 출신(라 마시아)인 사비는 1998년 1군 데뷔 후 2015년까지 18년간 총 767경기에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바르사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선수 시절 메시와도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사비는 반색했다. 사비는 15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레오여야만 했다. 역대 최고 선수가 바르사 셔츠를 입고 가장 많이 뛴 선수가 된다는 게 공평하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나를 능가한다는 게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메시와 라커룸에서 많은 것들을 공유했다. 그가 내 기록을 뛰어넘는 존재란 게 영광이며 그와 친분이 있어 신기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메시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은 3달 후면 만료된다. 사비는 바르사 팬으로서 메시의 잔류를 원한단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만약 메시가 바르사를 떠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경기 수를 추가할 수 있다. 그는 계속 뛸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부문에서 사비와 메시 다음으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674경기), 세르히오 부스케츠(616경기), 카를레스 푸욜(593경기)이 뒤를 잇는다. 이 중 현역 선수는 메시와 부스케츠뿐이다. 사비는 “부스케츠 또한 나를 능가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바르사에서의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며 바람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FC BARCELONA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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