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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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UCL 20골… 메시-음바페보다 '훨씬' 빨랐다

기사입력 2021.03.10 11:00 / 기사수정 2021.03.10 10:3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득점 페이스가 심상찮다. 역대급 골잡이란 게 수치에서 드러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합산 스코어 5-4로 8강에 안착했다.

2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올 시즌 UCL 10호 골을 신고했다. 또한 UCL 통산 14경기에서 20골을 달성했다. 

초반부터 세비야의 공세가 강력했다. 계속해서 전방 압박을 통해 도르트문트를 옥죄었다. 점유율, 슈팅 수 등 모든 수치에서 앞섰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한방이 있었다. 홀란드는 전반 35분 니코 슐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홀란드에게 패스를 건넸다. 홀란드는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순간적으로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찾아 들어간 홀란드의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후반엔 페널티킥으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쥘 쿤데가 홀란드를 막는 상황에서 유니폼을 잡아끈 장면이 포착됐고, 심판이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첫 시도에서 야신 부누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홀란드의 킥 전, 부누의 양발이 지면에서 떨어졌단 이유로 재차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홀란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는 이날 멀티 골로 챔피언스리그 새 역사를 썼다. 통산 14경기에 나서 20골을 기록하며 ‘최소 경기 20골’ 고지를 밟았다. UEFA에 따르면 이 부문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24경기), 그 뒤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26경기), 루드 반 니스텔루이(27경기), 필리포 인자기(28경기) 순이다.

다른 기록도 있다. 가장 어린 나이로 20득점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20세 231일에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21세 355일), 그 뒤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22세 266일), 라울 곤잘레스(22세 297일), 델 피에로(23세 157일) 순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4세 306일에 20골을 달성해 10위에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OPTA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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