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9 16:26 / 기사수정 2010.12.09 16:39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16강 사상 최대의 팀킬전 성사, 이색 세리머니 예고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이, 오는 8일(수), 이영호 vs 김구현의 대결을 시작으로 힘찬 행보에 나선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1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게임라이프 채널 온게임넷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조편성은 지난 3일, 복불복 방식의 조추첨식을 통해 완성됐다. 그 결과, A조에 SKT 박재혁과 정경두, B조에 화승 이제동과 구성훈, C조에 위메이드 박성균과 이영한이 각각 속하며 무려 3개조가 팀킬전을 치르게 된 것. 8강 진출을 위해선 같은 팀 동료를 꺾어야만 한다.
특히, 이제동과 구성훈의 팀킬전은 조추첨식에서 북 세리머니를 약속해 결과가 주목된다. 조추첨식에서 구성훈은 "이제동과 경기해서 이기면 북을 치며 무대를 내려오겠다. 지면 이제동이 북을 치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이제동이 성적이 저조할 때 불리는 '이제동네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에 빗대어 북 세리머니를 언급한 것.
또한 구성훈은 윤용태에게 삭발 세리머니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윤용태는 구성훈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삭발하기로 공언하며 흥미진진한 장외 대결을 마련했다.
'뱅리쌍'(송병구, 이제동, 이영호)의 행보도 뜨거운 관심사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스타리그 최초로 4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제동을 제압하고 3회 우승을 거머쥔 이영호와 4회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이제동의 라이벌전이 또 한 번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이영호와 함께 11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송병구의 활약도 기대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조편성]
A조: 이영호(KT, 테란), 김구현(STX, 프로토스), 정경두(SKT, 프로토스), 박재혁(SKT, 저그)
B조: 이제동(화승, 저그), 구성훈(화승, 테란), 김윤환(STX, 저그), 김상욱(하이트, 저그)
C조: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 박성균(폭스, 테란), 염보성(MBC게임, 테란), 이영한(폭스, 저그)
D조: 윤용태(웅진, 프로토스), 신동원(하이트, 저그), 정명훈(SKT, 테란), 김현우(STX, 저그)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1회차 대진]
A조 이영호 vs 김구현, 아즈텍
B조 김윤환 vs 김상욱, 그라디에이터
C조 송병구 vs 박성균, 패스파인더
D조 정명훈 vs 김현우, 이카루스
[사진= '이제동'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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