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6
연예

"법적대응" 길 vs "노동착취, 폭언" 탱크…매직맨션 동료, 길 옹호 [종합]

기사입력 2021.02.19 13:14 / 기사수정 2021.02.19 13:5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매직맨션 출신 작곡가 탱크의 폭로에 길 측이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다. 매직맨션 동료 작곡가 역시 길을 옹호하며 탱크의 발언을 반박했다.

탱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길이 "반성없이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 "여성 4명을 한꺼번에 교제했다", "계약서 없이 일을 시켰고 120만원을 주고 4개월을 먹으라 했다", "표절 의혹을 덮어쓰라 했다" 등의 내용을 담은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탱크는 직접적으로 길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MBC '무한도전'과 Mnet '쇼미더머니5' 등의 부연 설명으로 폭로 상대가 길이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탱크는 해당 내용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길이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부를 쌓았으며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본인이 강조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탱크는 '쇼미더머니5' 보이비의 곡 '호랑나비'에 대해 길이 곡의 원저작자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가사와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고소에 처할 위기에 놓이자 길의 매니저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다 뒤집어 쓰라"는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탱크는 이 당시의 통화내용을 전부 저장해서 갖고 있다고도 덧붙이며 길에게 "본인의 행동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길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길은 탱크의 발언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길, 탱크와 함께 매직맨션으로 활동했던 조용민 작곡가 역시 탱크의 폭로를 일부 반박하며 길을 옹호했다.

조용민 작곡가는 탱크가 곡의 가이드를 만들던 중 욕설을 섞어 넣은 장난으로 길에게 크게 혼이 난 후, 일언반구 없이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호랑나비'의 경우, 탱크가 색소폰 샘플을 찾은 뒤 팀을 떠나 매직맨션의 나머지 세 사람이 나머지 전체를 완성시켰으나 길이 저작권을 등록할 때 네 사람이 동일한 비율로 등록시켰다고 밝히며 '노동착취'를 반박했다.

또 조용민 작곡가는 탱크가 제기한 '식비' 문제에 대해 문제의 4개월 120만원 카드는 "월 결제할 식당을 찾기 전까지 사용한 카드"였다며, 매직맨션으로 활동할 동안 식비나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용민 작곡가는 길은 매직맨션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여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길을 옹호했다.

탱크는 19일 자신의 발언이 "모두 진실"이라고 밝히는 추가 영상까지 게재한 상태. 향후 길의 입장문과 더불어 법적대응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탱크 유튜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