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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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왕종근·이윤철에 일침 "남자들도 밥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2.19 09: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진성이 애처가 면모 뿐 아니라 가정적인 모습으로 주부들의 공감을 샀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의 주제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살아VS절대 안 살아'였다.

이날 '아침마당'은 가수 한여름의 '울면서 후회하네'로 시작했다. 한여름은 "아직 미혼인 제가 얼른 남자를 만나서 잘 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연예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이어졌고, 진성은 아내와 다음 생에도 살 거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진성은 "저는 나이가 어느 정도 되어서 만났다. 하나하나 새로운 것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진성은 "부인이 저를 위해서 헌신해주고 있는데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도 든다. 시간을 둬서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아나운서 이윤철은 "저는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랑 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병희는 "누구 맘대로?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절대 안 산다"고 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병희는 "제가 살면서 10만 끼는 한 것 같다. 제가 아파서 미음이라도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사다줘도 되는데 자기가 더 아픈 척을 한다. 제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죽을 먹으면 같이 옆에 앉아서 숟가락을 꽂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왕종근, 김미숙 부부의 갈등 또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모두 '안 살아'를 들었지만, 밥 문제로 극명하게 갈렸다. 왕종근은 "밥 하나 해주는 게 뭐가 어렵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김미숙은 "나를 밥하는 기계로 안다. 우리의 인연은 이번 생까지다"라며 답답해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진성은 "남자 분들이 착각을 하고 있다. 밥 정도는 손수 책임질 줄 아는 레시피를 길러야 한다. 저도 집에 가면 무게나 잡고 있을 줄 아는데 저는 스스로 모든 걸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고프면 자기가 직접 만들어 먹고 그걸로 점수를 따면 가정이 평안해진다. 엊그제도 아내가 동태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만들어서 끓였더니 제가 한 게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내한테 '밥 달라, 커피 달라' 타령하는 것보다 내가 그냥 만족스럽게 해 먹는 게 낫다"고 남자 패널들에 일침을 가했다.

이윤철은 "분명히 아셔야 하는데, 남편을 만들어 줄 때 여자들은 행복하지 않냐"며 "사랑할 때는 뭔가 만들어주면 좋지 않냐. 나는 끼니마다 다른 반찬을 먹고 귀하게 자랐다"며 반박했다.

이에 진성은 이윤철에게 "반대로 남자가 그 음식을 정성을 다해서 차려줄 수도 있지 않냐. 아내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게 또 다른 기쁨일 수 있다"고 답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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