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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연기, 꾸준히 준비"…新 '만능' 엔터테이너 될까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16 17:50 / 기사수정 2021.02.16 16:0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신곡 발매로 2021년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올해를 아티스트 커리어 최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다짐이 눈길을 끌고있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2시 디지털싱글 '패러노이아'(PARANOIA) 발매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6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패러노이아'는 강다니엘이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던 힘들었던 시기의 감정을 가사로 담아낸 곡으로 '뭐해', '2U' 등 강다니엘의 전작과는 달리 다소 어둠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편집증'이라는 뜻의 '패러노이아'에 대해서 강다니엘은 "나도 다소 무거운 뜻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었던 일들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겁고 거리감이 있는 주제지만 '정도의 차이', '깊이의 차이'일 뿐이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내 직업의 축복받은 점은 내가 가진 생각과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내면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는데, 나 또한 이것들을 꺼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2021년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들을 터놓고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전작과는 달리 강렬한 레드와 블랙의 색채가 도드라지면서, 강다니엘의 광기 어린 연기까지 담아냈다. 특히 수중신을 찍었을 때는 너무 힘들어 다음날까지 잠수병이 생겼을 정도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한 '패러노이아'이기에 강다니엘은 곡 포인트에 대해 "안무랑 꼭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안무가가 영화 '스파이더맨'의 빌런인 베놈과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포인트안무로는 자신의 두 팔을 들고 광기 어린 미소를 짓는 부분이라고.

새 앨범의 목표에 대해 강다니엘은 "정말 농담이 아니고 욕심이 나는데 욕심이 없다. 말하고 싶은 것,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다 보여드린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2021년을 되돌아봤을 때 스스로 아티스트로 최고의 해로 기억하고 싶다. 그만큼 후회없게 달리고 싶고 비장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던 강다니엘은 연기 도전에 신중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어릴 때부터 꿈이 영화감독이어서 배우 분들도 많이 알고 영화도 많이 봤다. 필모그래피가 뜨면 다 찾아보는 편이다. 그만큼 저는 연기는 전문가의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연기에 대한) 고민 중에 좋은 제의가 들어와서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었다. 그렇게 저를 생각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이 될 수도 있는데, 열심히 만족스러운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고싶은 역할로는 "악역, 싸이코"를 꼽으며 "내면에 숨겨진 광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강다니엘은 출연하고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전참시'에서 양세형 님의 번호를 땄다. tvN '코미디 빅리그' 방청을 부탁드렸다. 요즘 랜선으로 방청하지 않나. 초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는데 냉정하게 '노력해보겠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예계 대표 '겜돌이'답게 '켠김에 왕까지'라는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무슨 게임인지 모르고 일단 시작하면 밤을 새건 며칠이 되건 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출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솔로 가수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다니엘이 신중하게 연기까지 접근한다면 2020년대 새로운 만능 엔터테이너가 탄생할 수도 있을 터. 올해를 '커리어 하이'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강다니엘의 첫 시작인 '패러노이아' 발매에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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