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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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SNS에 알바 판정 저격… “분명 페널티킥”

기사입력 2021.02.12 13:42 / 기사수정 2021.02.12 13:4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미심쩍은 판정을 저격했다. 

바르사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세비야에 0-2로 졌다. 중앙 수비수 쥘 쿤데와 전 바르사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초반 분위기는 바르사가 가져갔다. 전반 11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툭 찍어 찬 패스를 리오넬 메시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야신 부누의 발에 걸렸다.

그러나 전반 25분 바르사는 세비야 수비수 쿤데에게 일격을 당했다. 쿤데가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순식간에 바르사 선수 3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하던 후반 28분 바르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뻔 했다.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세비야의 수소가 알바를 잡아끌어 넘어뜨렸다.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선언했다. 

넘어진 건 박스 안이었으나 수소가 알바를 잡아끈 시점은 박스 바깥이었단 판정이었다. VAR 판독이 가능했으나 주심은 이를 활용하지 않았고 메시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이후 바르사는 후반 40분 라키티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바르사는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1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린 이렇게 봤다”며 알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영상을 게시했다. 클럽이 SNS에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바르사는 알바가 분명 박스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받아야 했단 걸 주장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심판이 세비야 편에서 일했다”, “분명 페널티킥”, “그것은 잘못됐다”, “심판의 결정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등 바르사가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했단 의견이 많았다. 

반면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세비야 팬들은 ‘바르사가 동영상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바르사와 세비야의 국왕컵 4강 2차전은 오는 3월 4일 캄프 누에서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FC 바르셀로나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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