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세리와 양세찬이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에서는 아침 식사 후 데이트(?)를 즐기는 박세리, 양세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커피 한잔을 위해 한참이나 절구로 커피를 빻아야 했다. 양세찬은 "요즘 세상에 누가 절구로 커피를 빻느냐"고 투덜거렸지만, 박세리가 "나름 맛있다"고 말하자 재빨리 수긍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 후, 양세찬은 "저녁에 불 쬘 장작을 패야 할 것 같다"라며 박세리를 불러냈다. 양세찬은 장작이 있는 곳을 "우리 처음 만났던 곳"이라고 설명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세리는 "대화가 조금 이상하다"라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박세리에게 장작 패는 법을 전수 받은 양세찬은 완벽한 솜씨를 뽐냈다. 박세리는 "잘하는 게 있네"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양세찬 또한 "약간 매력 발산인데 이거?"라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양세찬은 "감독님이 지켜보니까 잘 되는 것 같다"라며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양세찬은 "약간 이게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굉장히 매력 있어 보인다. 이게 남성미구나"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양세찬은 "옷을 벗는 이유가 있다. 마지막에는 웃통을 벗고 할 테니 알고 계시라"라고 상의 탈의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남성미가 전혀 안 보인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정말로 양세찬이 하나둘씩 옷을 벗자 박세리는 "그만 좀 벗어. 그만 좀 벗으라고"라며 질색했다. 마침내 조끼 하나만 남자 박세리는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이다. 벗으면 절대 안 되는 사람"이라며 "없는 인물이 더 없어 보인다"라며 악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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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