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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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子 루민 폭로 수습 "둘째 아들, 모발이식 완료" (비스) [종합]

기사입력 2021.02.09 22: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설운도가 아들 루민의 폭로에 당황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비스역에서 다 함께 차차차'로 설운도, 진성, 신유, 나상도, 김경민이 등장한 가운데, 설운도의 자녀 루민, 승아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나상도는 설운도에게 곡을 받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나상도는 "예전에 행사장에서 인사드리면서 제 이름 끝 자가 '설운도'의 '도'를 따서 지었다고 인사드리면 '네'하고 지나가시더라"라고 밝혔다. '트롯신이 떴다'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나상도와 만났던 설운도는 "마지막 '도' 자를 내 '도'를 썼다고 하니까 곡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민 역시 설운도에게 5년 전 무료로 곡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설운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해당 기사가 나오자 당황했다. 신유는 "10여 년 정도 알고 지내야 곡을 주신다. 제가 13년 만에 받았다. 제목은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상도와 김경민은 설운도의 곡을 받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나상도는 '사랑의 트위스트', 김경민은 '춘자야'를 노래했고, 설운도는 "나상도 씨는 일단 춤이 마음에 안 든다. 여심을 녹이는 매력이 있다.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라며 나상도를 택했다. 설운도는 '비스'에서 준비한 계약서를 작성했다. 설운도는 올해 5월까지 곡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곡비는 준비할 것. 형편대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는 "이건 진짜 크다"라며 놀랐다.

설운도는 출연 이유에 관해 "트로트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제가 노래할 기회가 없다"라며 "'비스'에서 유일하게 노래할 시간을 준다고 해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박소현이 "원조 오디션 스타였다던데"라고 묻자 설운도는 "제가 1974년도에 16살 나이로 MBC '아마추어노래자랑' 경합 때마다 메달을 따서 내려갔다"라고 밝혔다. KBS '신인탄생'에선 5주 연속으로 우승했다고. 진성은 "저도 기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활동하는 가수 중 제일 오랫동안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직접 작곡한 곡만 200곡이 넘는다고. 김숙이 "'전국노래자랑' 금지곡도 있다던데"라고 묻자 설운도는 "하도 많은 분들이 신청하다 보니 심사 현장에서 부르지 말라고 했었다"라며 그 곡이 '원점'이었다고 밝혔다. '원점'은 진성의 애창곡이기도 하다고. 진성은 설운도 헌정곡으로 '원점'을 선보였다.

진성은 찢어질 듯한 고음은 1등이라고 본인이 제보했다고. 진성은 "전 동네에서 별명이 고성방가였다. 어렸을 때 하도 울어서. 지금도 제 노래들은 일반 가수분들보다 한두 키 높다. 20대 땐 여자 키도 그대로 불렀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노래 실력 외 또 다른 업적으로 '영호남 대화합'을 꼽았다. 설운도는 "진성의 고향은 호남인데, '안동역에서'를 불러서 사랑을 받았다. 안동 명예시민이 될 정도다. 전 경상도 가수가 전남 순천에 길이 생겼다. 옛날엔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다.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는 선후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운도는 '안동역에서'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진성은 "150% 마음에 들었다"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등장했다. 루민은 "남동생이 아버지를 닮았다"라며 머리를 가리켰다. 루민의 폭로에 설운도는 "얘는 청평에서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설운도는 "설 특집에 동생 가슴에 못을 박냐"라며 "내가 수습하겠다. 요즘 의술이 좋아져서 몇천 가닥을 이식했다. 전혀 표가 안 난다. 모발이식해서 표가 안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MC들은 설운도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참가자가 나온다고 했다. 그 참가자는 바로 설운도의 딸 이승아였다. 설운도는 당황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설운도는 "'비스' 심하다"라고 말하기도. 이승아는 '당돌한 여자'를 노래했고, 진성은 "트로트에 걸맞는 목소리다. 탈락에 제가 반론을 제기한 적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나상도는 영탁과 밥그릇 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나상도는 "T사 노래방 기계 신곡 연습하기 버튼이 있는데, 가이드처럼 나오는 목소리가 저다. 제가 10년 동안 녹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상도는 "나중엔 일을 많이 주셔서 좀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영탁이란 친구가 있다'는 말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경민은 직접 자신이 '트로트계의 김우빈'이라고 밝혔다. 김경민은 "고등학교 때 버스를 타면 여중생들이 그렇게 불렀다. SNS 친구 신청도 많이 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유는 '신지'라는 이름으로 발라드가수로 데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코요태가 데뷔하기 전이었다고. 신유는 그때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전 30곡' 대결이 펼쳐졌다. 한우를 받은 설운도와 김숙은 각각 김경민, 진성에게 한우를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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