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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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남편 사망' 황하나 父 "사회적 물의 죄송…마약 판매책 타깃된 듯" (그알)[종합]

기사입력 2021.02.07 01:09 / 기사수정 2021.02.07 01:1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상습 마약 투약 및 남편 사망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황하나, 그의 아버지가 심경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는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남 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황하나의 아버지와 화상 인터뷰를 나눴다. 황씨의 아버지는 "첫째로 딸 교육을 잘못 시켜서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일을 일으켜서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마약을 투약하고 같은 해 11월 말 지인의 집에서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남편 사망과 지인의 극단적 선택 등에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앞서 황하나는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2019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어 황하나의 아버지는 "하나가 잘못한 게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 또 다시 이 지독한 약물에 손을 댔는지 보면 의도적으로 마약을 판매하는 친구들이 하나를 고객으로 잡은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황하나가 치료를 중단하고 남씨 일행과 어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였다. 허락 없이 혼인신고까지 한 것을 알고 황하나를 찾아다녔다는 황하나의 아버지는 "병원에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하나를 강남의 모 호텔에서 만났는데 오씨가 자기도 모르게 자기도 마약상이었다는 걸 고백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보도가 나오고 나서 용산서 유치장에 가서 물어봤는데 하나는 만난 적이 없고, 바티칸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남씨가 바티칸인 줄 알았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씨, 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약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압박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굉장히 불안하면서도 궁금한 게 그 이유가 내 딸한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뭘까가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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