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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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레알의 이적시장 '0입'...1조 넘는 '부채'가 이유

기사입력 2021.02.03 16:18 / 기사수정 2021.02.03 16: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이적시장에서 침묵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2일(한국시각)을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어떠한 움직임 없이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두 번 연속 어떠한 선수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보냈다. 아무도 사지도, 팔지도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구단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최근 이적은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영입한 헤이니에르 제주스다. 

당시 3000만 유로(약 402억원)에 겨울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헤이니에르를 영입한 레알은 2020년 여름에 도르트문트로 2년 임대 이적시켰다. 

사실상 미래를 보고 헤이니에르를 영입했기 때문에 레알은 당시에도 즉시 전력감 영입이 없었다. 

이후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엔 무수한 이적설만 남기고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당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킬리앙 음바페, 엘링 홀란드 등의 영입설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레알은 당시 40년 만에 처음으로 영입이 없는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고 당시 가레스 베일을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로 내보내고 쿠보 다케후사 역시 비야레알로 재임대를 보내는 등 방출 선수들만 18명에 달했다. 

레알은 방출 이적료로만 1억 1600만유로(약 155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렇게 수익을 올리는데 열을 올린 이유는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코로나19였다. 어느 구단이나 그렇듯 레알 역시 코로나19로 많은 타격을 받았다. 두번째로는 자신들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 때문이다. 

레알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이 5억 1673만유로(약 6940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부채는 9억 100만유로(약 1조 2101억원)에 달한다. 레알의 순부채만 3억 5500만유로(약 4767억원)에 달한다. 

라이벌 구단인 바르셀로나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레알 역시 이 부채를 무시할 수 없었다. 

두 시즌 연속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팀의 주축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언성 히어로인 루카스 바스케스의 재계약 협상에도 난항을 겪어 주축 선수들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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