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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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유경진 쇼크로 제왕절개→집에서 꿀잠 (에로부부)[종합]

기사입력 2021.02.02 11:50 / 기사수정 2021.02.02 10:1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철민, 유경민 부부가 치열하게 서로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박철민, 유경진 부부가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속터뷰 시간에는 앵커 겸 기자 출신 스타트업 대표인 남편 박철민과 마케팅 회사 팀장 겸 워킹맘 유경민 부부가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애로부부'에 오는 길에서조차 싸웠다고.

박철민은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앞으로 인생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결혼을 한다면 '아이' 때문에 결혼할 것 같았다. '이 사람이라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겠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유경민 역시 비혼주의자였다고. 유경민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단 '아이'는 가지고 싶었다. 아무래도 첫 만남치고는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 연애를 굉장히 짧게하고 결혼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연애 4개월 반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

의뢰인은 아내 유경민이었다. 그러나 박철민은 "제가 의뢰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기가 먼저 의뢰를 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경민은 더 이상 남편이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유경민은 "내 마음을 잘 몰라준다. 내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
이어 유경민은 "아이를 굉장히 힘들게 낳았다. 3일 동안 유도분만을 하고 자연분만을 못 하고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노산이어서 3일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내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오빠 나 어떻게 할까' 물었더니 '우리 좀만 버텨보자'라고 하더라"라고 원망을 표했다. 결국에는 유경민은 아이와 함께 쇼크 상태가 와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어 유경민은 "남편이 '도움도 안 되고 잠자리도 불편하니 집에 가서 자겠다'라고 하더라. 제가 4인실에 있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은 남편이 계속 왔다. 저는 남편이 없었다"라며 서운함을 전했다. 박철민은 "내가 왜 그랬을까"라면서도 "와전된 게 있다. 낮에는 있었다. 밤에 하루, 이틀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MC들은 "제왕절개하면 3일 정도 입원한다"라며 아내 편을 들었다.

유경민은 "잘난 척이 너무 심하다.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으면서 저나, 어머님, 아버님께 잔소리를 엄청 한다. 한 번도 육아 서적을 본 적도 없고 키워본 적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박철민은 "나는 경험을 통해서 얻었다"라며 유경민의 주장을 일축했다. 박철민은 아이를 5분 만에 재울 수 있다고. 그러나 유경민은 "이 방법이 통하면 이게 맞는 거다. 모든 사람한테 강요한다"라고 어이없어했다.

유경민이 박철민의 아이 달래는 법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출산으로 인해 허리가 너무 안좋아져 아끼려고 한다는 것. 유경민은 "그런 건 생각도 안 하고 '둥가둥가'를 왜 안 하냐고 하더라. 그런 점이 너무 서운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박철민은 출산 후 생길 수밖에 없는 팔자걸음을 지적하며 윗몸 일으키기를 하라고 다그쳤다고.

그러나 박철민은 "조언을 해주면 시도해볼 만 하지 않느냐. 아예 차단하는 자체가 나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경민은 "모든 것들을 자기 기준에 맞춰서 얘기하는데 공격적으로밖에 들릴 수 없다.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공감을 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 네가 틀렸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라고 불만을 전했다.

이어 유경민은 "시어머님께 장보기 용으로 제 카드를 드렸다가 사정이 생겨 남편 카드를 드렸다. 그런데 안 쓰시더니 저한테 '너는 카드가 없니. 왜 철민이 카드를 준 거야'라고 하시더라. 너무 서운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박철민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며 '네 의도가 불순하다'라고 말했다고.

이에 박철민의 편을 들어주던 MC 이용진은 손을 들고 일어서며 "저는 조기 퇴근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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