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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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장기기증 하고 떠난 子…이수근X서장훈도 '눈물'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6 06:45 / 기사수정 2021.01.26 09:32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7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아들을 둔 부부의 사연에 이수근과 서장훈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아들이 셋이였다. 그중에 막내아들을 올봄에 떠나보냈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급성 뇌출혈이였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였다. 평소에 아이가 아프거나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였다"며 "저녁 잘 먹고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그날 모든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던 아이가 갑작스레 쓰러졌다는 이야기에 서장훈과 이수근 역시 차마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뇌사 판정을 받고 나서 7명에게 장기 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보냈다"며 "주변 지인들이 걱정 어린 위로를 건네면 '괜찮아. 잘 지내고 있어'라고 대답하지만 하나도 안 괜찮다.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니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의 장기기증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결혼하고 살면서 '장기기증'이라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린아이들의 장기기증 사례를 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을 통해 누군가 새 삶을 보낼 수 있다면 기증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며 "7명을 살렸다고 하니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슬픈 마음이,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오랜 고심 끝에 "우리 막내는 천사로 태어나 다른 아이들 많이 살려주고, 다시 하늘로 올라간 거다"라며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엄마 아빠가 홍준이에게 미처 다 주지 못한 사랑 두 아들에게 더 나눠준다 생각하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서장훈 역시 "홍준이가 엄마 아빠가 슬프게 사는 걸 원하지 않을 거다. 온 가족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랄 거다. 홍준이의 위로라 여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준이에게 "정말 사랑한다. 아빠가 평생 홍준이 가슴에 묻고 살게'라며 영상편지를 건네는 아버지의 모습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부부는 "보살님들 덕분에 많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홍준이 예쁜 모습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남은 두 형제들과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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