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6 00:00

[엑스포츠뉴스=유정우 기자] '2010 한국경제 블루오션 직장인 축구리그(이하 한경 블루오션 리그)'의 원년 최강팀이 가려졌다.
21일, 충북 괴산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한경 블루오션 리그 컵대회 최강전에서 최강 리그를 전승으로 올라온 안성시설관리공단이 리그 원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맞붙은 안성시설관리공단과 현대모비스는 프로팀 뺨칠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전, 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팀은 안성시설관리공단이었다. 이미 전국 규모의 클럽대항 축구대회에서 2회 이상 제패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던 안성시설관리공단은 경기시작과 함께 전반에만 상대팀의 골대를 3번이나 때리면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임페리얼컵 FC챔피언십(서울권역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의 강호 현대모비스도 만만한 팀은 아니었다. 전반 초반 몇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이후 중원에서의 안정을 되찾은 현대모비스는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등을 적극 활용,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정규시간 동안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0:0)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모든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안성시설관리공단(PK 4:1)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성시설관리공단의 조영범 감독은 "전,후반 우세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아 내심 불안했다"면서 "전반전 끝나고 휴식시간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편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개인상
MVP : 안성시설관리공단 - 이상용 선수
우수선수상 : 현대모비스 - 강봉곤 선수
득점상 : 농심켈로그 - 이완복 선수
골키퍼상 : 기아자동차 - 김우중 선수
감독상 : 안성시설관리공단 - 조영범 감독
심판상 : 충청북도축구연합회 - 이승준 심판
공로상 : 괴산군축구연합회- 함덕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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