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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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父, 탁구 선수 출신…일찍 돌아가셔서 생활 힘들었다"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8 07:05 / 기사수정 2021.01.18 08:3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현정화가 아버지가 탁구 선수 출신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탁구 감독 현정화가 출연했다.

첫째 낳을 때 올라온 현정화 어머니, 지금까지 못 내려가

현정화는 오랜만에 어머니의 집에 방문했다. 어머니는 현정화가 첫째 아이를 출산하며 몸조리를 도와주러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현정화는 "제가 한창 활동할 때 애들이 태어나니까 애들을 돌봐주지 않으면 제가 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첫째 낳을 때 엄마가 제 몸조리 도와주신다고 올라오셨다가 지금까지 못 내려가시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미국, 중국에 유학을 보내며 기러기 생활을 하는 현정화에게 "미국 보낸 게 후회스러울 때가 있다"라며 손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정화는 "우리 엄마는 딸만 셋을 낳아서 제 아들이 더 각별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정화 어머니 "특출난 기술 없어, 운이 좋았다" 딸 탁구 실력 디스

현정화 어머니는 "처음에만 반대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지금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 마음은 흡족하지 못하다. 얘가 다른 방향으로 나갔으면 더 뻗어나갔을 거다"라며 현정화가 탁구 선수를 하는 걸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중학교 2학년 때 나가서 4관왕을 해왔다"라며 현정화가 탁구 선수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현정화 어머니는 현정화를 "특출난 기술이 없었다. 운이 좋았다"라고 디스를 했다. 현정화가 운동하는 걸 반대했던 어머니는 지금도 "그게 아니었으면 판검사나 하지"라며 현정화가 운동선수가 된 걸 탐탁치 않아했다.


현정화 아버지, 딸 금메달 따기도 전에 별세…생활고에 육성회비도 못내

반면 현정화는 아버지에 대해 "전 제가 탁구를 시작하고 아버지가 탁구를 하셨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종별탁구대회 55년도에 1등에 아버지 이름이 있었다. 그때도 아버지는 복식에서 1등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정화의 아버지는 탁구 주니어 대회가 생기기 전에 돌아가시며 현정화의 금메달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생활이 힘들었던 현정화는 "그때 당시에 육성회비를 못 내서 칠판에 이름이 써있었다. 운동 시작할 때 필요한 용품을 사는 돈도 잘 못 냈다"라며 힘든 생활을 밝혔다. 현정화 어머니는 "중학교 때부터 장학금을 주더라. 지금까지 이렇게 해온 걸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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