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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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명' 김태균, 또 별명 추가…"김빌런, 허당끼 넘쳐" (정법)[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1.15 15:50 / 기사수정 2021.01.15 15: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역시절 '김별명'이라 불린 김태균이 시작부터 '김빌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5일 SBS '정글의 법칙 - 스토브리그'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 박용우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져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은 물론,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녹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이동국, 이대호와 김태균, 허재, 정유인, 나태주, 이초희, 탁재훈, 데프콘, 온리원오브 나인 등이 합류했다. 


최근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인생 2막을 예고한 김태균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앞서 이동국은 "은퇴를 한 시점에서 고생을 하면 뭐든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출연했다"며 '정법'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태균 역시 "저도 '정법'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은퇴 후 여기저기서 불러주셨는데 사실 제일 나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은퇴 하면 사람들이 다들 '밖에 나가면 정글이다'라고 하더라. 저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또 사회에서 어떻게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고 말했다.

정글과 현역 생활을 비교해본다면 어땠을까. 이에 김태균은 "정글이 더 힘들었다. 야구는 계속 해왔던 거라 잘 버텼는데, '정글의 법칙'은 제가 안 해본 생소한 경험을 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정글에서 '내가 운동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밑바닥에서 다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편 연출을 맡은 박용우 PD는 김태균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박 PD는 "김태균 형님이 잘 못해서, 방송 상으론 재미있었다"며 "일종의 빌런 같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허당끼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이 덕분에 김태균은 기자간담회부터 '김빌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균은 "현역시절에도 팬분들이 많은 별명을 지어주셨는데, 그걸 찾아보기도 했다. 오늘 또 새롭게 붙여주셨다니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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