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1.08 11:50 / 기사수정 2021.01.08 12:0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허안나의 괴담을 들은 박나래가 보살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첫 방송된 MBC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에서는 허안나, 김숙, 박나래가 괴담 열전을 펼쳤다.
이날 허안나가 첫 괴담 꾼으로 '원한령과의 동거' 사연을 공개했다. "시세에 비해 좋은 집을 산 경수 씨는 이사 첫 날 친구들을 모아 파티를 했다. 술 마시고 놀다 잠이 들었고 갑자기 한 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상한 썩는 냄새가 난다. 구토가 날 것 같다'며 택시를 타고 집에 가버렸다"고 얘기했다.
이어 허안나는 "그 후로 경수 씨도 숨쉬기 힘든 정도의 냄새를 맡았고, 집 청소를 다 마친 사연자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방에 벽지가 울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곰팡인 줄 착각해 스프레이를 뿌리려고 벽지를 뜯은 순간 온 벽에 부적이 붙어있었다"라고 말해 MC들은 공포에 떨었다.

허안나는 "결국 경수 씨는 고무장갑을 끼고 부적을 다 떼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쇠 긁는 소리에 잠이 깼다. 눈을 떴더니 얼굴이 다 흘러내린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안나는 "그 후 부모님 집에 가 TV를 보던 경수 씨는 자취방에서 나던 악취를 맡았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란 걸 알아차렸다. 그러고는 엄마가 들고 있던 과도를 낚아채서 자기 종아리에 찔렀다. 하지만 기억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자취방에 들러 짐을 빼고 마트에 갔는데 '그 집에서 사람이 3명이나 죽어나갔다'라고 전해 들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경수 씨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허안나는 "가정 문제로 나와 살던 엄마와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를 데려가려던 남편과 몸싸움이 났고, 그러다 아내가 사망했지만 혼자 방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분의 혼이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박나래는 "원래 살을 막으려면 부적을 붙인다. 부적을 함부로 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도 "부적을 태우는 것도 따로 날을 잡아야한다"며 얘기했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을 '공포 엘리트'라 소개하며 "고등학생 때 방송 출연을 위해 하남에 있는 굿당에 가서 무속인 수업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친한 보살 언니들이 많다. 내가 기운이 안 좋으면 언니들은 보자마자 어우 냄새 안 좋아 '너 장례식장 다녀왔지. 왜 여기까지 와서 귀신을 데려오냐'라고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진짜 냄새가 나는거 아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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