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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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남지현·김응수·임수향, 최우수연기상 [2020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0.12.30 23: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성록, 남지현, 김응수, 임수향이 '2020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카이로스' 신성록,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남지현이 월화미니시리즈, 단막 부분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꼰대인턴' 김응수, '내가 가장 예뻤을때' 임수향이 수목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했다.

신성록은 "'카이로스'는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사실 촬영장에 나가기가 좀 두려웠다. 무게감이 너무 컸다. 내가 가진 능력보다 크고 좋은 역할이어서 굉장히 무게감을 느꼈다. 내가 원래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해 내 자신을 더 많이 몰아붙인 작품이다. 마음만 가지고 내 자신만 만족한 작품이 나온 것 같지 않다. 박승우 감독님을 만났다. 이 친구는, 나도 꽤 오래해서 많은 콘티들과 감독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감이 있는데 이 친구는 이상한 친구여서 생각하지 못한 거로 날 놀라게 했다. 동기 부여가 엄청 됐다. 내가 새로운 걸 찍게 해주는 걸 느끼게 해줬다. 잠시 잊고 있던 드라마 촬영의 재미를 다시 심어준 감독님이다. 제일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성록은 "이수현 작가님의 글을 보고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다. 그 정도로 캐릭터와 글 자체가 완성도 있었다.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등 많은 스태프 분들 고생 많이 했다. 가족 같이 한 동료 배우들 고맙다. 여자주인공인 이세영에게 감사드리고 싶었다. 중반부까지 통화로만 해서 만나지 못했다. 굉장히 고생 많았고 의지를 많이 했다. 신구 선생님이 추운 날에도 견디기 힘든 연세이신데 끝까지 나와 눈을 마주쳐주시고 큰 에너지를 주셔서 이런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딸, 아내,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남지현은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이런 큰 상을 받으면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도 한없이 죄송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한가지 정말 큰 위로가 되는 게 있다면 현장에서 같이 고생해주시는 스태프, 배우들에게 조금이라도 같이 노력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 '365'의 영원한 캡틴인 김경희 감독님께 감사하다. 작가님도 끝까지 흥미진진한 얘기를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준혁 배우님, 이성욱, 양동근 선배님이게도 감사하다. 현장에서 후배들을 잘 챙겨준 지수 선배님도 감사하다. 리세터들도 감사하다. 올해 살아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라는 걸 생각하게 해준 작품을 했는데 시기가 잘 맞았다. 내년에는 좀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드리는 작품으로 새롭게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김응수는 "감사하다. 역시 MBC다. 대한민국의 화두였던 꼰대, 갑질, 여기에 박자를 잘 놓아주신 MBC 드라마국, 너무 재밌게 작품을 써준 신소라 작가, 천재 감독 남성우 감사하다. '꼰대인턴'을 하는 동안 현장은 단 한 번의 트러블도 없었다. 오직 트러블이 있었다면 코로나19라는 복병이었다. 지금도 펜데믹 상황에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분들, '꼰대인턴'의 이만식처럼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삶의 주역들에게 내가 이만식을 통해 많은 웃음으로 여러분을 성원하고 싶었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나만의 힘은 아니다. 날 위해 평생을 기도해준 어머니 만수무강하길 바란다. 또 한 분의 어머니 아내, 항상 내게 힘을 주는 두 딸 사랑한다. '꼰대인턴' 수상의 주역은 꼰대 이만식이 아닌 '꼰대인턴'의 젊은 스태프들이다. '꼰대인턴'의 주역은 젊은 친구들이다. 그대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라며 공을 돌렸다.

임수향은 "오예지를 연기한 건 행운이었다. 감정신이 많았는데 같이 울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너무 떨려서 생각이 안 난다. 너무 감사드리고 석진 오빠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함께하지 못한 지수, 다른 많은 배우 분들,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 스태프 분들 다 너무 감사하다. 수향 씨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생각을 해봤는데 과거의 나도 아닌 미래의 나도 아닌 현재의 나인 것 같다. 현재의 나를 사랑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2020 MBC연기대상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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