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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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5년간 유배 생활…연애 상대, 나이 상관 없어" (비스) [종합]

기사입력 2020.12.29 22: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조영남이 대작 논란과 연애관에 관해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으로,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기타리스트 함춘호, 알리, 강승윤이 등장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 재출연한 김세환은 자신이 쎄시봉 출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창식은 부인했고, 조영남 역시 "너 때문에 한 게 아니야. 딸이 이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해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영남은 "난 여기 나온 목적이 뚜렷해. 김숙, 박나래 씨얼굴이 맨날 헷갈리는데, 이번 기회에 (구분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에 5년 만에 출연한다는 조영남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봐달라고 청했다. "유배 생활을 했다"라고 했던 조영남은 작품으로 가득 찬 집을 공개했다. 그림 대작 논란으로 법정에 섰던 조영남은 당시 상황에 관해서도 밝혔다. 조영남은 "분위기가 심각해서 웃기는 얘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최후진술 때 '화투로 패가망신한다더니 제가 너무 오래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보다'라고 했다. 법정에서 웃긴 사람은 처음일 것"이라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그림 말고도 두 권의 책을 썼다고 밝혔다.

송창식, 김세환은 여전히 조영남을 쎄시봉의 대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세환은 "대장이죠. 모든 게 저 형이 하란 대로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갑자기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뭘 좀 찾아보라고 한다. 그럼 해줘야 한다. 저분이 컴퓨터를 안 한다"라고 했다. 김세환은 "트로트, 팝, 가요 등 모든 분야를 다 하지 않냐"라며 조영남의 목소리에 찬사를 보냈다.


김세환, 조영남, 송창식은 인터뷰 때 서로 안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세환은 "정말 안 맞는다. 음악 하나 맞는다"라고 밝혔다. 김세환은 특히 잔치에 두 사람을 절대 초대 안 하기로 했다고. 김세환은 "큰아들 백일잔치 때 저녁 7시까지 오라고 했다. 그런데 5시에 영남이 형이 왔다. 7시에도 아무도 없으니 가더라. 7시 반에 김도향 부부가 오고, 8시에 임형주가 왔다. 창식이 형이 10시쯤 왔다. 그런데 11시에 영남이 형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우르르 왔다. 그래서 내가 다신 잔치에 초대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낯선 사람들을 데리고 11시에 간 이유에 대해 "난 기억 안 난다"라고 밝혔다.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등장한 가운데, 서로에 대한 폭로전이 시작됐다. 조영남은 송창식 첫인상이 남루했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겨울엔 수영복 팬티를 사서 지냈다. 밥을 먹다 이가 나오면 창식이 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다 있었지만, 분명 창식이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그땐 대한민국이 남루할 때"라며 웃었다.

함춘호는 송창식이 정리병이 있고, 궤변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함춘호는 "대기실에 리모컨, 히터가 있지 않냐.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도 TV, 히터 껐는지 체크한다. 마지막에 (머물던) 장소를 떠날 때도 원래대로 정리한다"라고 했고, 송창식은 "내가 놨던 곳에 그 물건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송창식이 전생을 본다고 했다. 송창식은 "전생이란 건 어제부터 전생이다. 누구든지 다 알 수 있는 거다. 특수한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 전생도 알고"라며 "나도 (태어나기 전 전생을) 아는데, 진짜인지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세환은 "지금도 이해 안 가는 건 아들을 학교에 안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창식은 "아들이 고1 때 학교 갈 시간이 없다더라. 게임 스토리를 쓰더라. 그래서 관두라고 했다"라고 했다. 김숙이 "아내분이 반대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송창식은 "내가 아내한테 학교 가서 자퇴시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조영남이 여성과 있을 때 급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영남이 형이 좋아했던 여자와 같이 갔다. 그래서 영남이 형이 그 여자와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연애 경험이 없었을 때라 별다른 생각 없이 간 거였다고. 조영남은 전혀 기억을 못하며 누구인지 물었고, 송창식은 실명을 언급했다. 하지만 송창식이 간 곳이 조영남 집이 아니라 다른 여자의 집이었단 말에 조영남은 "사태 파악을 못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안다"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故 백남준의 꿈을 잇고 싶다고 말한 것에 관해 "백남준 선생이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게 사랑이라고 했다. 그걸 카피해서 나도 마지막으로 뭐하고 싶냐고 물으면 사랑 한번 더 하고 싶단 얘기를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여자친구 연령 제한을 뒀다던데"라고 묻자 조영남은 "그건 딸 주장이다. 여자친구와 나이와 무슨 관계가 있냐. 나이는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비스'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라며 상대가 누구인지 물었다. 하지만 조영남은 "그냥 방송에서 하고 싶다고 한 거다. 시청률 올라가는 게 중요하지 않냐"라고 했다. 

한편 알리와 강승윤이 등장했다. 강승윤은 떨리는 마음을 누르며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보였다. 송창식은 "인재다"라고 극찬했고, 조영남은 "우리 헛산 것 같다. 세환아.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창식은 '고래사냥'이 금지곡이었던 이유에 관해 "그때 사실 이유가 없었다. 방송 부적합이 그냥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염세주의를 부추긴다는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 함춘호, 알리, 강승윤은 다 같이 노래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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