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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청부살해 당한 남편 언급…"선명히 기억난다"

기사입력 2020.12.28 09:59 / 기사수정 2020.12.28 21:03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송선미가 3년 전 일을 떠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힘겹게 3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황제성은 "괜찮냐는 말도 꺼낼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 2017년 송선미의 남편은 청부살해를 당해 충격을 안겼던 터. 송선미는 결혼 생활 12년 만에 예고 없는 아픔을 당해야했다.

송선미는 "너무 큰 일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오히려 위로를 하지 못하더라. 그래서 주변에서도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게 어떻게 표현을 하든, 못하든 전달은 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괜찮아졌냐는 말에 "잘 모르겠다. 지금 3년 됐는데,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지?' 싶다. 사람들과 웃고 장난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지만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 사람이 없어졌다는 게 인지가 안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필요했다"는 송선미. 그는 "한 번은 이야기하고 지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멋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멋있게 대처하길 바랐을 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딸 아이가 지금은 어려서 인터넷을 접하지 못할텐데 아이가 커서 아버지의 모습을 접했을 때 왜곡된 모습으로 받아들일까 걱정이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약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송선미. 그는 "남편은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제가 좋은 배우가 되기를 지지도 하고 격려도 많이 해줬다. 제가 가끔 투정을 부릴 때도 '걱정 하지마 네 길을 잘 가고 있어'라고 말해주며 항상 힘이 되어줬다. 남편은 감정 기복 없이 한결 같은 사람이라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송선미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 사람과 사는 동안 여왕 대접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편 이야기가 계속되자 송선미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남편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기억이 많이 난다. 그 사람 머리카락, 눈썹, 심지어 콧구멍 , 발가락, 손가락까지 선명히 기억 난다. 사실 제가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은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송선미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살고 있다"며 "딸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하고, 오빠가 저와 저희딸을 잘 지켜줄 거라는 강한 믿음도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저도 제게 그런 일이 생길거라고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평생 같이 늙어갈 거라고 생각했지, 미뤄둔 부분도 많았는데 후회가 되더라. 그런 일을 겪고 다니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변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송선미는 "현재 사는 것에 충실하고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 이 안에서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면 된다"고 덤덤하게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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