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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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 대상감"…김숙, 모두가 인정하는 'KBS 연예대상' 주인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2.25 12:10 / 기사수정 2020.12.25 11: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김숙이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숙은 지난 24일 진행된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숙은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활약 중이며 '배틀트립' '악인전' 등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김숙은 '1박 2일' 김종민,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해밍턴, '편스토랑' 이경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등 막강한 후보들을 꺾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상 수상은 지난 1995년 KBS 공채 12기로 데뷔해 무려 25년 만에 얻은 값진 성과이기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숙은 대상 후보자들과 무대에 올라 가상 수상 소감을 전할 때까지도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상을 받을 경우 송은이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 정도로 가벼운 마음을 보였던 김숙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는 동시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김숙은 "상상도 못했다. 뒤에서 수상소감 얘기하라고 했을 때 장난처럼 제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편하게 얘기했다. 정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곳은 25년 전에 제가 공채로 들어올 때 처음 상을 받았던 곳이다. 25년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먹먹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벌써 대상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대상 후보에 올랐고 지금도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어서 대상보다 값진 것들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쟁쟁한 분들이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겸손한 면모를 내비쳤다. 

덧붙여 김숙은 "그동안 상복이 없다고 맨날 얘기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려고 지금까지 그랬나보다"고 웃어보였다. 

김숙은 연예대상의 벅찬 마음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전했다. 그는 트로피 인증샷과 함께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오늘 제 인생에서 일어났다. 특별한 능력도 없는 제게 기회를 주신 분들과 아무 조건 없이 응원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25년 동안 묵묵히 믿어주신 가족, 친구, 동료, 제작진, VIVO 식구들, 땡땡이들.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다. 함께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두 번 다시는 없을 이 영광스러운 상을 여러분께 바칩니다"고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김숙의 수상 소식에 수많은 연예인들도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나르샤는 "응당"이라며 받을 상을 받았다고 격려했고, 공민지도 "너무 축하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류승룡은 "에헤라디야. 축하해"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김민경은 "역시 최고십니다. 너무 사랑하고 너무 축하드려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외에도 전효성, 김호영, 김영희, 하재숙, 김지혜, 백보람, 심진화, 홍지민, 신인선, 한그루, 하리수, DJ소다, 조정민, 이사배, 김연경 등 수많은 동료들이 인사를 전하며 기뻐했다. 또한 수많은 누리꾼들도 축하 인사를 남겼다. 

데뷔 25년 동안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빛내며 활동해온 김숙의 대상은 당연히 받아야 할 상으로 조명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속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활약을 펼치는 김숙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김숙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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