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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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집부터"…'원 나잇' 김성철X김미수X장성범에게 실제 1억이 떨어진다면? [종합]

기사입력 2020.12.24 17:50 / 기사수정 2020.12.24 15:3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현실 청춘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낼 '원 나잇' 팀이 솔직한 답변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마지막 작품 '원 나잇'(극본 임지은, 연출 이호)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24일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이호 PD와 배우 김성철, 김미수, 장성범, 사회자가 모두 각각의 자리에서 기자 간담회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원 나잇'은 연인 주영(김미수 분)과의 하룻밤 모텔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나왔던 공시생 동식(김성철)이 악덕 사장에게 붙잡혀 억지로 마약 거래를 나선 알바생 기준(장성범)의 배달 사고로 인해 우연히 돈 1억 원이 든 가방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는다. 

김성철은 경찰 공무원 준비 6년 차 이동식 역을 맡았다. 그는 우연히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받아들고 감춰두었던 욕망과 본모습이 드러나는 이동식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릴 예정. 김미수는 임용고시 공시생이자 이동식의 연인인 조주영 역을 맡았다. 장성범은 억지로 마약 거래에 나갔다가 1억이 든 돈가방을 분실하는 초유의 배달사고를 일으키는 알바생 남기준으로 분한다.

이날 이호 PD는 "돈가방 때문에 얘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며 "경쾌하게 청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현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그려냈다고 밝혔다.



경쾌하고 솔직한 청춘의 모습을 예고한 작품답게(?) 출연진 역시 시종일관 솔직한 답변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작품에서처럼 실제 자신에게 '1억원이 떨어진다면'이라는 물음에 장성범은 "저에게 1억이 생긴다면 컴퓨터 용품을 다 바꿀 것"이라며 "집이 없으면 집부터 사고, 필요한 걸 다 채운 다음에 남는 돈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원하는 걸 사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성범은 "제가 물욕이 별로 없어 컴퓨터 용품만 좋으면 된다"며 "그리고 강아지, 고양이 용품들 좀 사고"라면서 거침없이 1억이 생긴 후 할 것들을 읊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장성범의 답변에 이어 김미수는 "저는 경찰서에 갈 것 같다. 직접 벌어야지 그렇게 쉽게 얻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출처를 모르는 돈을 쉽게 쓸 수 없다고 상반된 대답을 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던 장성범은 손짓으로 '타임'을 요청했다. 장성범은 "제가 갑자기 주운 돈이라는 걸 빼먹었다. 그럼 경찰서에 갖다주고 보상금을 받을 거다"라고 다급하게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

김성철 역시 "경찰서에 갈 거다"라며 "처음 질문 들었을때부터 생각했던 거다. 가장 먼저 출처를 알아내야 할 것 같다"고 바람직한 답변을 했다. 이어 그는 "출처를 알고 나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면 좋은 데 쓸 거다.  저희 작품도 1억 때문에 일어나는 소동인데,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라면 (작품 내용과 같은 선택은) 다시 하고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상반된 답변으로 훈훈한(?) 팀워크를 과시한 '원 나잇'은 24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원 나잇'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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