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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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정일훈, 가상화폐 상습 대마초…도피성 입대 의혹에 큐브 "죄송"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0.12.21 23:50 / 기사수정 2020.12.21 23: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적발됐다. 5년 전부터 꾸준히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 사회복무요원 입대가 도피성 입대가 아니었냐는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채널A는 정일훈의 마약 혐의 적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일훈은 올해 초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혐의가 적발됐고, 이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 추적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 해까지 지인들과 대마초를 흡입한 내용을 확인했다. 정일훈의 모발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지인을 통해 대신 구매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입수했으며, 이 구매 과정에는 가상화폐도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특히 정일훈의 도피성 입대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정일훈은 지난  5월 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해 대체복무 중이다. 당시 정일훈은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소식인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짊어져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경찰를 조사 받은 시점과 입대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점,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 직전 입대했다는 점에서 사건이 알려지는것을 막고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한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을 낳고 있다.

한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채널A를 통해 "전혀 몰랐다. 입영 시기도 3월이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을 뿐이다"라고 해명한 데 이어 보도가 전해진 후 공식입장문을 내고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해 '기도', '너 없인 안 된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래퍼로 활약하며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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