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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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 도전' 김아림, 우승 트로피마저 품었다...역대 5번째 기록

기사입력 2020.12.15 09:57 / 기사수정 2020.12.15 11:48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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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김아림이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15(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대역전극이었다. 김아림은 선두 시부노 히나코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에 들어섰다. 김아림은 5(5), 6(4), 8번 홀(3)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10(4), 11번 홀(4)에서 아쉬웠지만, 이후 훨훨 날았다.


16번 홀(3)에서 버디로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1타차로 추격했고, 17번 홀(4) 역시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4)에서 버디를 쳐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 첫 출전 했다. 당초 출전권이 세계랭킹 50위까지 주어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선을 치를 수 없었다. 미국골프협회는(USGA) 출전 자격을 확대했고, 75위까지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출전권을 얻은 지난 7월 김아림의 랭킹은 70.

그런데 처음으로 나선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이는 역대 5번째 기록이다. 패티 버그(1946), 캐시 코닐리어스(1956), 김주연(2005), 전인지(2015)만이 첫 출전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여자오픈 제패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했고, 우승한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이 10번째다.

메이저 여왕이 된 김아림은 거액의 우승 상금 100만 달러(11억 원)를 품었고, 2021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공동 2, 박인비와 이정은은 공동 6위에 올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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